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60%대 벽 무너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60%대 벽 무너졌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5.18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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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전셋값 약세에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을 나타내는 전세가율이 60% 밑으로 떨어졌다. (사진=부동산114)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세가율이 60%대 이하로 떨어졌다.

18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9.83%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11월 59.81%를 기록한 이후 4년4개월 만에 60%대 벽이 무너진 것이다.

이처럼 전세가율이 크게 떨어진 것은 최근 매매가격이 안정돼있는 것에 비해 전셋값 하락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하락해 9주 연속 하향곡선을 그리게 됐다.

특히, 송파구는 금주 전셋값 0.33% 내리면서 서울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말 매머드급 단지 규모인 ‘송파 헬리오시티’의 입주를 앞두고, 갭투자자들이 전세매물을 대거 내놓으면서 전셋값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잠실 리센츠’와 ‘잠실 엘스’ 등이 이번 주 500만∼2500만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동작구(-0.32%), 광진(-0.24%), 양천(-0.14%), 중구(-0.11%) 등도 전셋값이 크게 하락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재건축 시장의 위축과 하반기 보유세 개편안이 매수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전세시장은 매물이 소진되는데 시간이 길어지면서 하락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4% 상승했다. 3주 연속 0.04%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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