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춘들에게 고한다.
대한민국 청춘들에게 고한다.
  • 문희 시민기자
  • 승인 2010.08.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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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스승들의 날카롭지만 따뜻한 충고

[북데일리] 단군 이래 가장 똑똑하다고 일컬어지는 우리 사회의 20대들. 하지만 그들은 또한 역사 이래 가장 심각한 청년실업의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80%가 넘는 대학 졸업률, 많은 자격증들, 영어 점수, 유학 경험... 이런 스펙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과 직장에 대한 고민으로 그들의 청년기를 보낸다.

<청춘대학>(동녘, 2010)은 우리 청년들을 위해 쓰여 진 책이다. 또 한명의 청년인 저자는 동료를 위한 따끔한 충고를 해줄 수 있는 스승을 찾아 떠났다. 진심 어린 충고를 해줄 수 있는 진짜 스승을 찾아 나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스승들의 가르침을 담은 청춘대학이다. 저자는 김선우, 고미숙, 이택광, 김시전, 김미화 등을 찾아가 녹음기를 들이대고 그들에게서 배운 가르침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선생님이 그리웠습니다. 휘청대는 젊음에게 길을 알려주는 선생님. 이따금 매섭게 호통도 쳐주는 그런 선생님이 간절히 필요했습니다.”

전 세대가 피 흘리며 투쟁한 결과로 얻은 것을 우리는 아무런 대가없이, 노력 없이 누리고 있다. 지금의 청년들은 전 세대와 달리 사회 부조리에 반기를 들지 못한다. 싸워본 적이 없기 때문에 싸우기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무기력하며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하기보다 제도권이, 권력층이 원하는 삶을 살아간다. 자신을 위한 옷이 아닌데도 그 옷을 입기 위해 억지로 자신을 옷 속에 구겨 넣는 것이다.

진정한 스승이 말하는 날카롭지만 따뜻한 충고들은 청년으로서 이 혼란스런 시기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려준다.

"생각은 과연 내 것일까? 생각하는 주체가 되자."_홍세화

"냉소적인 삶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세상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자."_이택광

"대기업? 공무원 시험? 그보다는 진짜 세상 공부를 하자."_우석훈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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