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시장금리 오를 것...美 감세안 통과 등 해외 영향"
"연초부터 시장금리 오를 것...美 감세안 통과 등 해외 영향"
  • 이희수 인턴기자
  • 승인 2017.12.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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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감세안 통과 등 해외 요인으로 내년 초 시장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 세제개혁 법안이 통과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인턴기자] 내년 초에도 시장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9일 우리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18년 1월 시장금리 상승 및 환율 하락 예상’ 보고서에 따르면 연초부터 해외 요인에 의한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2.1% 내외에서 움직이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최대 0.2%p 가량 올라 2.0~2.3% 내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상승을 견인하는 주 요인은 이번 달 미국의 감세안 통과로 봤다. 감세에 따른 개인소득 및 구매활동 증가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면서 시장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미국 행정부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자로 매파 인사를 임명할 가능성이 있는 것도 금리 상승 요인 중 하나다.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감도 지속되겠지만 다음 인상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시장금리에 미칠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 대출 금리 또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시중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2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변동금리 대출자가 전체의 70%에 달하는 상황에서 시장금리의 추가상승에 따른 위험부담이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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