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올해 3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은 늘었지만 사드 보복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매출 3조2139억원, 영업이익 3555억원의 실적을 냈다. 매출은 작년 3분기보다 3.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4600억원에서 22.7%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국제유가 상승과 동북아 정세 불안 등 외부요인 때문이다. 올 3분기 대한항공은 유류비로 6593억원을 지출했다. 지난해 3분기 유류비로 약 5820억원보다 772억원을 더 지출한 것이다.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와 북한 핵 문제 중국·일본 여객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 작년 9월에 있었던 추석 연휴가 올해 10월로 밀리며 연휴 수요가 분산된 것도 여객을 감소시켰다.
3분기 여객 부문에서는 동남아노선 14%, 구주노선 9%, 대양주노선 6%, 미주노선 2% 등 수송실적이 증가했지만, 중국(-19%), 일본(-11%)은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다.
3분기 화물 부문에서는 일본 31%, 대양주 20%, 동남아 8%, 미주 7%, 구주 7%, 중국 6% 등 대부분 노선에서 수송실적이 늘었다.
휴대폰·반도체 등 IT 화물 수요와 특수화물·신선화물 등 글로벌 물동량이 증가한 것이 화물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대한항공은 "화물부분은 성수기고, 4분기 여객 부문은 10월 황금연휴 수요가 반영되고 사드 해빙 분위기에 따른 중국 수요가 회복되면서 개선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연말까지 보잉사 최신형기 B787-9(260여석) 1대, B777F 화물기 1대 등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