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기능에 실물카드의 편리함까지… '올인원카드' 속속 등장
앱기능에 실물카드의 편리함까지… '올인원카드' 속속 등장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7.07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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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때마다 원하는 카드 선택해 혜택 100% 누릴 수 있어
▲ 카드사는 물론 ICT기업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가볍게 해줄 올인원 카드를 내놓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생활에 맞게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다보면 카드수가 너무 많아져 지갑이 두꺼워 질 수 있다. 이에 카드사들이 하나의 실물카드로 여러 카드를 담은 ‘올인원 카드’를 내놓고 있다.

■ 아무런 혜택 없는 카드지만 그 어떤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카드

카드사들이 내놓은 올인원 카드는 카드 자체에 어떤 혜택이 있는 카드가 아니다. 별도의 연회비도 없다. 단지 오프라인 결제수단으로만 이용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만 수행한다. 기존 카드사들의 앱카드가 오프라인 일부 가맹점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데 반해 올인원 카드는 오프라인 어디서든 결제가 가능하다.

한 장의 카드에 여러 장의 카드를 담고 결제시마다 원하는 카드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고를 수 있는 형태로 카드사의 혜택을 알뜰하게 챙길 수 있다는 점은 올인원카드의 가장 큰 장점이다.

여러 장의 카드를 하나에 등록한다는 점에서 삼성페이와 같은 간편결제와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올인원 카드의 경우 실물카드이기 때문에 일부 스마트폰에서만 이용이 가능한 삼성페이보다 보다 많은 고객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삼성페이는 다양한 카드사의 카드를 담을 수 있는 반면 카드사의 올인원카드들은 해당 카드사의 카드만 등록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결제카드 변경 방법이 상대적으로 번거롭다고 볼 수도 있다.

■ 카드사부터 ICT기업까지 올인원 카드 내놔

가장 먼저 나온 올인원카드를 내놓은 곳은 KB국민카드다. ‘KB국민 알파원’ 카드는 앱카드 ‘K-모션‘ 앱을 통해 카드를 등록하고 주결제카드를 지정할 수 있다.

KB굿터치 기능도 넣었다. 알파원카드를 더불어 스마트 OTP 기능도 지원하는데 이 경우 오프라인 영업점에서만 신청, 발급, 교부가 가능하다.

현대카드 역시 자사에서 여러장의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는 고객을 위해 ‘카멜레온’을 선보였다. 모바일 앱에서 자신이 보유한 현대카드를 결제 전 바로 선택할 수 있다.

KT는 올인원카드를 내놓은 곳 중 유일하게 카드사가 아닌 ICT기업이다. 대부분 ICT기업이 앱 형태의 간편결제를 내놓는 가운데 실물카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신용·체크카드, 멤버십카드, 교통카드를 하나에 담은 스마트카드 디바이스인 '클립카드'(CLiP CARD)를 내놨다. 카드사들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카드사와 관계없이 총 21장의 카드 등록이 가능하며 카드 자체에 탑재된 교통카드 기능으로 현금을 충전해 사용할 수도 있다.

통신사나 스마트폰 기종과 상관없이 ‘클립’앱을 통해 카드 등록과 연결이 가능하다. 카드 자체에 있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직접 결제 카드를 선택하고 멤버쉽은 바코드 확인도 할 수 있어 지갑으로써 기능을 톡톡히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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