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 저축 이유... 중국 '사업준비', 인도 '자녀교육', 한국 '집 사려고'
나라별 저축 이유... 중국 '사업준비', 인도 '자녀교육', 한국 '집 사려고'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7.04.25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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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중국의 청년 중산층은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모으는 반명 우리나라 청년 중산층을 집을 사기 위해 저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스탠다드차타드 그룹이 주요 신흥 8개국의 중산층 8000명을 조사해 '신흥 소득자 보고서'를 발표했다. 8개국에는 한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파키스탄, 인도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청년층이 돈을 모으는 이유는 '사업자금'이 1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달리 우리나라(33%)를 비롯한 8개국의 평균(22%)은 ‘주택 구입’이 돈을 모으는 가장 큰 목적이었다.

아울러 인도와 파키스탄은 전 세대에 걸쳐 ‘자녀 교육’을 목적으로 돈을 모으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또한 응답자의 96%는 저축을 하고는 있지만 이중 30%는 저금리 탓에 저축금액을 늘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런 대답은 중국이 39%로 가장 많았고 한국과 대만(38%), 인도(32%) 순이었다.

우리나라로만 보면 세대별 저축목적은 청년층(25∼34세)과 중년층(35∼44세)은 '주택구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장년층(45∼55세)은 '은퇴준비'라는 답변이 많았다.

또한 조사결과 신흥 중산층의 23%는 디지털 뱅킹을 ‘자주 이용한다’고 답했다.

국가별로는 중국(47%)과 인도(43%)의 디지털뱅킹 이용률이 높은 편에 속했다. 한국(24%)과 대만(22%)은 평균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기술을 익히지 못해 디지털 뱅킹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은 전체에서 19%에 달했다. 

또한 보고서는 8개국의 중산층들이 저축 중심의 자산관리에서 벗어나 펀드나 주식, 채권 등 저위험 투자전략을 이용하면 향후 10년간 평균 수익이 42% 증대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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