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중국에서 한국 자동차 판매가 반토막 났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제조업까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7만2032대를 판매해 지난해 대비 52.2% 감소했다. 이 판매량은 2010년 7월(6만9872대) 이후 8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5만6026대를 팔아 44.3% 감소했고, 기아차는 1만6006대를 판매해 68.0%나 판매량이 줄었다. 지난달 출시한 중국형 아반떼 신형 위에둥이 8018대가 팔려 선전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차종 판매량이 감소세를 보였다.
국내외 자동체 업계는 이 같은 판매부진을 중국의 사드보복에 따른 한국 자동차 불매 분위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일부 경쟁 업체는 ‘사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중국 한 자동차 업체는 한국차를 주문했다가 취소하면 ‘애국선물’을 증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욱이 자동차 부품 등 중소 제조업체들에게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창원상공회의소가 창원 400여개 제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동차 부품 역시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관 지연, 거래 지연·중단, 현지 생산공장 규제 등 다양한 애로사항이 확인됐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