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의 종식> 홍윤철 지음 | 사이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21세기에 들어서며 사망의 원인이 바뀌고 있다. 20세기 초까지 폐렴, 결핵, 위장염이 세계적으로 사망을 일으킨 주원인이었다면, 이제는 사망 원인의 2/3가 만성질환이다.
한 세기 만에 주요 사망 원인이 되는 질환이 바뀐 셈이다. 게다가 만성질환은 전염병처럼 인류가 문명시대로 들어선 이후에 발생했지만, 요인은 아주 다르다. 전염병이 미생물에 의해 초래된 데 반해 고혈압, 당뇨병, 비만, 심장질환, 암 같은 만성질환은 ‘생활환경’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인간이 가진 유전자와 인간의 생활환경이 서로 ‘조화와 적응’을 이루지 못해 생긴 결과다. 과거 수렵채집의 시기의 인간은 생활환경에 잘 적응하면 살아남아 자손을 퍼트렸고, 그렇지 못한 경우 자손을 얻지 못해 후대가 끊기는 방식으로 자연선택의 과정을 거쳤다.
현대인은 수렵채집 시기보다 섭취하는 먹거리와 구성, 칼로리의 양이 크게 달라졌다. 또한 신체 활동량의 급격한 감소, 음주와 흡연, 환경오염으로 인한 화학물질 노출 환경으로 과거 정상이거나 생존에 도움 됐던 물려받은 유전자가 이제는 오히려 질병을 유발하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으로 발생한다.
<질병의 종식>(사이.2017)이 전하는 내용이다. 책은 만성질환 발병을 줄이기 위해서 우리 몸의 면역성을 키우고 미생물과의 공생, 독극물에 대한 방어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건강한 노화 과정을 거치며 질병을 종식하기 위한 전략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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