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정수연 기자] 맬컴 턴불 호주 총리가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을 불평하는데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턴불 총리는 앞서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지난달 통화 중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77분간 진행된 단독 기자회견에서 언론사들에 대해 '가짜 뉴스'를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에 턴불 총리는 "위대한 정치인 윈스턴 처칠은 '신문을 불평하는 정치인은 바다를 불평하는 선원과 같다'고 말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매체들과 더불어 살고 있고, 우리는 우리의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며 "우리는 친절한 관심을 가져준 언론 매체에 있는 모두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우회적으로 트럼프를 비판했다.
이어 턴불 총리는 전 세계 정상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어느 대통령이나 총리를 대할 때 유일한 방법은 정직하고 솔직해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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