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내 포털 사이트의 두 축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최근 1년간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마감 기준 81만2000원에 마친 네이버 주가는 지난 1년간 38% 뛰어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카카오 주가는 33% 고꾸라졌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의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두 회사의 핵심 사업의 경쟁력과 전략 차이에 따라 수익성이 상반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모바일 포털 개편과 네이버 페이 중심으로 모바일 쇼핑 활성화, 네이버 자회사 라인의 광고 상품 출시 등 호재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라고 살폈다.
반면 카카오는 핵심 광고 사업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모바일 게임 시장 내 영향력 약화로 영업이익 또한 감소해 주가 역시 폭락했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전망은 어떨까? 네이버는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주가도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란 예측이다. 반면 카카오는 다른 전략으로 접근해야 주가가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네이버의 신규 모바일 앱인 SHOW는 글로벌 다운로드 6000만을 돌파하며 매달 1000만명씩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모바일 플랫폼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가 역시 지속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카카오는 본격적인 매출 반등을 위해 신규 모바일 광고 상품 출시 등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예상과 달리 부진한 카카오 드라이버, 헤어샵 등 신규 O2O 서비스는 요금 체계 등을 변경하며 고객 피드백에 대응하고 있지만, 트래픽과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마케팅 프로모션 등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