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는 작은게 맛있다... 익산시 맛집 장어명가 최계완 대표 '자포니카 장어' 강력 추천
장어는 작은게 맛있다... 익산시 맛집 장어명가 최계완 대표 '자포니카 장어' 강력 추천
  • 정지은 기자
  • 승인 2016.08.0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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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정지은 기자] 맛있는 장어를 먹고 싶다면 무조건 큰 것 보다는 종을 살펴봐야겠다. 장어 전문가 최계완 대표(경력 15년 양식업 종사자)에 따르면 장어는 작은게 더 맛있으며 종류로는 자포니까 장어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장어는 예로부터 강장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장어를 해만리(海鰻鱺)라고 했으며 그 효능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큰 놈은 길이가 십여 자, 모양은 뱀과 같으나 짧고 거무스름하다. 대체로 물고기는 물에서 나오면 달리지 못하나 이 물고기만은 곧잘 달린다. 맛이 달콤하여 사람에게 이롭다. 오랫동안 설사를 하는 사람은 이 고기로 죽을 끓여 먹으면 이내 낫는다.”

동의보감에도 장어에 대한 언급은 많이 나온다. “양기를 일으키는 것인데 5가지 양념을 섞어 구워 먹으면 보약이 된다. 열노와 골증을 치료하며, 허손을 보하니 살을 내서 국을 끓여 5가지 양념을 섞어 자주 복용하면 좋다” 등, 동의보감에는 많은 효능이 기록되어 있다.

장어는 아직 미스터리가 풀리지 않은 신비의 동물이다. 회귀동물이지만 연어와는 달리 민물에서 산란하는 게 아니라 바닷가에서 산란해 민물로 돌아온다. 산란 장소에 대해선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다. 장어도 양식이 있지만 엄밀한 의미의 양식이라고 볼 수는 없다. 연안에 치어 상태로 떠내려 온 장어를 채집해 키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익산 장어명가 최계완 대표는 장어 전문가다. 수산대학교 양식학과를 졸업해, 15년은 양식업에 종사하고 또 15년은 장어집을 운영했다. '익산 장어명가'는 익산맛집으로도 유명하다. 곁들이 음식이 8가지 이상 나오고 호평을 받고 있지만 최계완 대표의 자부심은 다름 아닌 장어에 있다. 장어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장어만큼은 언제나 좋은 걸 사용한다. 매일 매일 신선한 장어를 이삼십 킬로 준비하고 그게 떨어지면 그날은 더 장어를 팔지 않는다.

최계완 대표의 말에 따르면 장어는 작은 게 맛있다. 최 대표가 추천하는 자포니카 장어가 바로 그것인데 극동에서 잡히는 뱀장어의 학명이 바로 앙귈라 자포니카 (Anguilla japonica)이다. 어양동 장어명가의 기본 메뉴는 1킬로 단위로 준비되고 장어 세 마리가 나간다. 취향에 따라 양념구이와 소금구이로 먹을 수 있다. 장어명가는 넓은 홀과 방을 갖추고 있어 회식장소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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