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비영업용 안전자산의 가치가 시가총액의 50%를 넘는 종목에 주목하라.'
가치투자 창시자인 벤저민 그레이엄은 "안전마진을 확보한 기업에 투자하면 손실을 볼 가능성은 낮아지고 거둘 수 있는 수익은 높아진다"고 말했다. 따라서 안전자산 가치가 높으면서 저평가 돼 있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8일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금과 우량 자회사, 부동산을 합한 비영업용 안전자산의 가치가 시총 대비 50%가 넘는 주식을 눈여겨보라"고 밝혔다. 그 주식으로 AJ네트웍스, KPX케미칼, 코텍, 대현을 꼽았다.
이들 주식은 EV/EBITDA 배수가 모두 5배 이하로 거래되고 있어 주가도 저평가된 상태다. EV/EBITDA는 기업이 보유한 자본으로 어느 정도의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기준으로, 비율이 낮을수록 기업 가치가 저평가 됐다고 할 수 있다.
AJ네트웍스는 B2B 렌탈 전문 업체로 주식 부자 종목으로 불린다. 지분가치는 2,000억원으로 시총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투자자산은 종속기업인 AJ렌터카, AJ토탈, AJ파크, AJ캐피탈 등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가가 43.1% 오를 수 있고 적정 주가는 6만2000원 정도다.
KRX케미칼은 PPG(폴리프로필렌글리콜)를 제조하는 업체로 현금 부자 종목이다. 보유한 현금자산이 약 1750억원으로 시총의 70% 수준이다. 배당수익률 역시 지난해만 주당 1750원을 배당해 양호한 편이다. 보고서는 주가가 47.6%의 상승 여력이 있어 7만5000원이 적정하다고 전했다.
코텍은 B2B 디스플레이 업체로 역시 현금 부자 주식이다. 보유한 자산이 900억원으로 시총의 50% 수준이다. 46%의 상승 여력이 있으며 1만8000원이 적정주가로 예측된다.
대현은 여성복 전문회사로 부동산 부자 종목이다. 김승철 연구원은 "투자 부동산을 포함한 비영업용 자산이 시가총액의 59.3%에 달한다."며 "주가는 33%의 상승 여력이 있어 5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