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하정우, 한·중·일 3개국어 “외국어 대사 어렵다” 진땀
‘암살’ 하정우, 한·중·일 3개국어 “외국어 대사 어렵다” 진땀
  • 박진희 기자
  • 승인 2015.07.13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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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프로덕션 기간에 타 작품 촬영, 준비시간 모자라 고충

[화이트페이퍼=박진희 기자] 배우 하정우가 외국어 대사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정우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암살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하정우를 비롯해 전지현, 이정재,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최덕문 등 실력파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한 영화 암살에서 하정우는 냉혹한 킬러 하와이피스톨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하와이피스톨은 과거 친일파 아버지를 암살하는 작전에 투입됐던 인물이다. 작전 실패 후 킬러로 변신해 활약하던 중 암살 의뢰를 받았지만 결국 안옥윤(전지현)을 돕는 인물로 변했다. 이 때문에 극중 한국어 뿐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 대사를 소화해야 했던 것.

이에 대해 하정우는 “프리프로덕션 기간에 다른 작품 촬영 중이었다. 외국어 대사 공부할 시간이 부족했다. 온라인으로 공부를 했는데, 외국어 대사는 정말 어렵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하정우는 선배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출연 분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에 대해 “분량상 전반부에는 화면이 나에게 할애가 많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내 분량에서 조금은 직접적으로 연기하려고 했다. 예를 들어 ‘바라본다’는 지문이 있다면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는 감정을 갖고 직접적으로 표현하려고 생각했다”고 연기에 임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영화 암살은 ‘범죄의 재구성’,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 신작으로 조국이 사라진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이야기다.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의 요원과 그들을 둘러싼 암살 작전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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