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글쓰기 책 <심플>... 세계 최초 글쓰기 공식 담아
새 글쓰기 책 <심플>... 세계 최초 글쓰기 공식 담아
  • 정지은 기자
  • 승인 2015.04.24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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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세상에 하나뿐인 글쓰기 공식>

[화이트페이퍼] 글쓰기에 공식이 있다? 아마 고개를 갸우뚱할지 모르겠다. 복잡한 사고 과정인 글쓰기를 공식화하는 일이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그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아니 실제로 ‘등식’을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심플-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글쓰기 공식>(임정섭. 다산초당. 2015)이다.

그 내용을 확인해보니, 자기소개서 공식은 ‘CL=C+S’이며 칼럼의 공식은 ‘C=PM+N'이다. 제목 짓는 법은 ’H=P-B‘이다. 읽어보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공식을 따라 하면 글이 만들어진다.

저자는 글쓰기의 공식이 필요한 이유를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글쓰기는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킬러고, 상사를 설득하고 고객과의 협상에서 이겨야 하는 전투다. 또한 글쓰기는 정신적 소모가 많은 노동이다. 이럴 때 매뉴얼이나 공식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글쓰기가 소설이나 시를 쓰는 작가에게는 ‘거룩한’ 예술일지 몰라도 직장인에게는 시간에 쫓기며 처리해야 하는 과제이다. 따라서 참고서처럼, 옆에 두고 참고할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시종 글쓰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다. 책에 따르면 일상의 글은 우아하고 고급스런 수사를 통한 감동의 유발이 아니라,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고 소통하는데 목표가 있다. 이를 축약하면 직장인이 추구해야 할 글은 “핵심을 담은 간결한 글”이다.

이를 위해서는 ‘글에 꼭 들어가야 할 용건’을 쓴 다음 구조를 짜고, ‘두드러지게 써야 할 부분’과 ‘설득의 포인트’를 우선 고민해야 한다. 책은 이를 위한 가장 단순한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것을 공식으로 만든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단순함은 최고의 경지다. 군더더기 없는 글이 날카롭다. 공식은 궁극의 전문성이 극단적으로 표현된 방법이다.” -본문 중에서

책에는 가장 단순하지만, 핵심을 찌르는 명료한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글쓰기 공식’이 있다. 아울러 ‘프로처럼 글 쓰는 비법’을 소개한다. 저자인 <글쓰기훈련소> 임정섭 소장은 한국은행, 국회 등 주요 관공서와 삼성과 현대, SK와 같은 기업에서 보고서, 기획서 작성 법 및 설득 위한 글쓰기 전략을 강의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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