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천재의 조건 '흥미 몰입 노력'
[책속의 지식] 천재의 조건 '흥미 몰입 노력'
  • cactus 시민기자
  • 승인 2014.07.01 2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중에서

[북데일리] 공부를 재미있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 서울대 교수 조국은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다산북스. 2014)에서 소설가 조정래와 말콤 클래드웰의 말을 인용해 공부의 성공 조건에 알려준다.

 ‘세상을 잘 살려면 자신의 능력, 소질, 환경 등에도 잘 맞고, 의미와 재미도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런 일을 발견했다면 그 이후의 승부는 일상의 삶에서 결정이 난다. 하루하루의 일상이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자기 삶의 주인이 되려면 일상의 삶에 충실하고 또한 이를 장악해야 한다.

 소설가 조정래 선생님은 몇몇 인터뷰에서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SBS의 「생활의 달인」을 꼽았다. 조 선생님의 말씀처럼, 이 프로그램은 “필부도 노력하면 신을 능가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천부적 재능을 타고난 다수의 ‘천재’도 다르지 않다. ‘천재’는 흥미, 몰입, 노력의 결과로 탄생하는 것이다.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수상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 존 거든은 이튼수쿨 재학 중이던 15세 때, 생물 성적이 250명 중 꼴찌였다. 당시 생물 교사는 성적표에 “과학자가 되겠다는 거든의 생각은 우스꽝스러운 일이”라며 “그 자신에게나 그를 가르치는 사람에게나 시간 낭비”라고 평가했다. 거든은 이 성적표를 액자로 만들어 자신의 책상 위에 놓고 공부하고 또 공부했다.

 <아웃라이어>의 저자 말콤 클래드월도 성공의 제1요인은 천부적 재능이 아니라 자신의 분야에서 최소1만 시간을 바치는 노력이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탁월성을 얻으려면, 최소한의 연습량을 확보하는 것이 결정적이라는 사실은 연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1만 시간의 훈련으로 뒷심을 쌓지 않으면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하는 데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는 것도 불가능하다. 모든 시대를 통틀어 최고의 음악 신동이라고 불리는 모차르트도 1만 시간의 훈련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을 썼다.”

 노력하는 둔재는 게으른 수재를 이길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분야에서 꾸준히 공부하는 인간으로 살아야 삶에 뿌리내릴 수 있고 더 나아가 행복해질 수 있다. 공부를 즐기는 인간이 된다는 것, 그것은 내 삶을 사랑하는 방법을 안다는 것이다. 공부의 출발은 호기심이며, 공부의 성공 조건은 노력이다.’ (77~79쪽, 일부 수정)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