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글쓰기 훈련]<600>필사-마이클 잭슨
[365 글쓰기 훈련]<600>필사-마이클 잭슨
  • 임정섭 대표
  • 승인 2013.04.11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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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365 글쓰기 훈련]은 글쓰기 실력을 높이기 위해 매일 하는 글쓰기 연습 프로그램입니다. 오늘 과제는 마이클 잭슨의 글입니다. 그가 팬들로 둘러싸여 아수라장이 된 상황을 글로 표현했다는 점이 신기합니다. 마이클 잭슨이라고 생각하며 글을 필사하십시오.

<600> 마이클 잭슨

[글쓰기훈련소] 나는 열광하는 소녀 팬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때 가장 두렵다. 숨막힐 정도로 에워싸는 팬들. 그 속에서 내 몸은 산산조각이 날 것만 같다. 수백 개의 손이 나를 향한다. 한 팬은 내 팔목을 꽉 쥐고 또 다른 팬은 내 시계를 잡아당긴다. 팬들이 내 머리를 사방으로 잡아당기면 너무 아파서 눈물이 찔끔 난다. 어떤 때는 이리저리 끌려 다니다가 바닥에 내팽개쳐져서 다치기도 했다. 

나는 얼마 전에야 공연장, 호텔, 공항처럼 팬들이 몰리는 장소에서 어떻게 하면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는지 터득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반드시 두 눈을 가려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전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길게 자란 팬들의 손톱에 찔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음악계 거장의 말과 글을 담은 <음표로 글을 쓰다>(시그마북스. 2013) 중에서. 일부 수정 편집. 임정섭 <글쓰기훈련소> 대표. 네이버 카페 <글쓰기훈련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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