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평생 일자리에 목숨 걸어라
30대, 평생 일자리에 목숨 걸어라
  • 전형구 칼럼니스트
  • 승인 2010.11.24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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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리치] “직장생활 길어야 10년! 평생 먹고 살기 프로젝트”라는 책의 부제가 눈에 들어온다.

누구나 평생 일자리를 꿈꾸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30대, 평생 일자리에 목숨 걸어라(김상훈,이동영/위즈덤하우스)에서는 평생 일자리를 개척해 행복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 직장인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준다.

평생일자리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그전에 저자는 평생 직장과 고액연봉의 꿈에서 당장 깨어날 것을 요구한다. 샐러리맨의 시대는 이미 끝났고, 앞으로는 프리 에이전트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 단언한다. 현재 직장인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들을 명철하게 찾아내고, 현실적인 문제로 접근하고 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흔히 40대가 가장 비참한 세대라고 합니다. 직장인의 정년이 40대 중반이라는 씁습한 소리가 최근 자주 들려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물론 법적인 정년은 대부분의 회사에서 50대 중반을 넘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직장인들의 심적․정서적 정년은 40대 중반입니다.

언제 회사에서 잘릴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회사에서 쫓겨나면 뭘 해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불안감은 40대만 가져야 하는 게 아닙니다. 30대부터 그 불안감이 시작됩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슈퍼직장인 증후군’이란 게 있다. 슈퍼맨처럼 직장에서 뭐든지 잘해야 한다는 직장인 심리를 가리킨다. 평생 직장이 사라졌는데 슈퍼직장인이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정말이지 아이러니다.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잘리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는데, 왜 과거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일까? 달라진 직장환경 때문이다. 평생 직장은 사라졌고, 오히려 언제든지 잘릴 수 있는 직장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 <슈퍼직장인 증후군에 중독된 현대인들> 중에서 "

'지금 당장 변화하고 실천하라'

창업시 대박의 콩깍지를 걷어내고 차별화로 승부처를 찾을 것을 얘기하며, 귀농을 정년퇴직 후로 미뤄야 할 이유가 없다.

"마흔 이후 제2의 인생을 계획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수명은 점점 길어지는데 퇴직 연령은 반대로 점점 짧아지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IMF 이후 45세가 정년이라는 ‘사오정’, 구조조정의 대상이 38세까지 내려왔다는 ‘삼팔선’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까? 2010년 국세청이 발표한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사오정’, ‘삼팔선’이 단지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냉혹한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통계에 따르면 40대 전체 인구수는 30대보다 많지만, 직장에 다니는 사람의 수는 오히려 40대가 30대보다 97만 명이나 적다. - <평생 일자리, 좋아하고 즐거운 일이면 된다> 중에서 "

"그런 사람 가운데는 깊은 고민 끝에 현재의 화려함을 내던진 사람들도 꽤 있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평생 일자리를 준비해 왔고, 이제야 결실을 맺은 사람들도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 모두가 자기 삶에 대해 아주 만족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평생 일자리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준다.

평생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 할 가치는 성공이 아니라 행복이다. 용기 있는 사람만이 스스로 행복을 찾는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아 편한 길을 마다하고 험난한 길로 들어선다. - <화려함을 내던지고 평생 일자리를 찾은 행복한 사람들> 중에서 "

30대에 평생 일자리에 목숨 걸어야 할 이유 

저자는 직장에 매달리다가 인생 꼬인 사례를 제시한다. 더 늦기 전  그렇게 오르고자 했던 원들이 언제 잘릴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뒷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구조조정 걱정 없는 평생 일자리의 필요성. 와 닿는다.

회사 다닐 때 미리 '전문성'을 갖춰라

창업, 귀농 등의 평생 일자리를 준비하는 방법의 하나로 회사에 다닐 때 미리미리 '전문성'을 갖출 것을 주문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다르게 하는 것이 창업의 차별성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귀농에 실패하는 이유에 대해 '머릿속으로 낭만적인 농사일만 그리고 있지, 실제로는 얼마나 농사가 힘들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는다'는 점을 꼬집고 있다. 또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하는 ‘행복한 삶’이므로 이를 위해 끊임없이 셀프코칭으로 스스로에게 물어볼 것을 권한다.

회사에 '올인' 말라 -  효율적으로 열정을 배분하라

평생 일자리식 삶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월급값만 제대로 해내도 훌륭한 직장인이라 말하며 회사에 충성하는 것을 '지양'한다. 자신의 삶의 비중이 점점 작아지는 것이 그 이유다. 대신 성실하게 직장생활에 임하면서도 열정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면 충분히 평생 일자리를 준비할 수 있을 거라고 충고한다.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인생은 마라톤이다”이라는 말이 있다. 인생이 100M 단거리 경주라면, 이미 앞서간 사람을 따라잡기는 만만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인생은 42.195Km의 장거리 경주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 무엇보다도 잘하는 일을 자신의 평생 일자리로 삼아야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100세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지금부터 해도 늦지 않는다. 뚜렷한 자신의 인생목표를 세워야 한다. 목표가 흔들리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뚜렷한 목표를 갖고 매일매일 실천을 통해 자신의 평생직장이 아니라 평생 직업을 찾아야 할 것이다.

[아이엠리치 전형구 칼럼니스트 / 극동정보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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