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기, 반갑게 맞이하는 방법!
금리 상승기, 반갑게 맞이하는 방법!
  • 김석한
  • 승인 2010.08.05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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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리치]금리인상에 자유로운 사람은 별로 없다.

예금 통장이 돈이 많다면 오르는 금리가 반갑겠지만 대부분의 일반인은 금리인상이 그다지 반갑지 않다. 대출금이 많은 가정은 다달이 내는 이자가 버거워질 수 있고, 대출금이 없는 가정도 금리인상에 따른 물가상승으로 더욱 얄팍해진 월급봉투가 피부로 다가온다.

지난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7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2%에서 2.25%로 전격적인 인상을 단행하였다. 이는 시작일 뿐이다. 하반기 1~2회와 내년 상반기까지 연쇄적인 인상이 되어 내년에는 3.5%~4.0%의 금리가 전망된다.

오르는 금리를 역으로 이용하는 전략을 펼쳐야 한다. 들썩이는 금리 속에서 내 돈을 지키고, 나아가 더 크게 부풀릴 수 있는 재테크 노하우가 필요한 시기이다.

1. 가계를 진단하고 재테크 목적을 수립하라

재테크 목적이 없으면 돈이 어디로 세는지 모르고 돈도 안 모인다. 먼저 가계 대출이 얼마고 이자가 얼마인지, 저축과 투자를 하는 상품이 금융기관별로 어떻게 되는지 파악한다. 그리고 목표를 세우고 계획적인 지출과 지출규모에 맞게 목돈만들기·목돈굴리기를 해야 한다.

2. 고금리 대출부터 상환하라

기준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대출금리는 최소 2% 이상이 오른다. 신용도에 따라 가산금리까지 감안하면 빚이 많은 가정은 눈뜨고 코 베일 형편이다. 대출부터 상환하고 저축을 해야 한다. 특히 마이너스 통장이 있다면 제 1순위 저축은 마이너스 통장의 청산이다.

3. 대출 갈아타기를 고려한다.

이제 금리인상은 대세이다. 장기적으로 변동금리 대출을 보금자리론 등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타는 것을 고려한다. 중단기 주택담보대출이라면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검토한다. 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금리는 월말 잔액을 기준으로 조달 비용을 금리에 반영하는 반면 신규 취급액 기준의 경우 새로 조달하는 자금의 조달 비용을 금리에 연동하므로 잔액기준 주택담보대출이 금리인상기에는 유리하다.

4. 빚이 있다면 4-4-2 전법을 활용한다.

소득의 40%는 빚을 갚고 40%는 현재 생활을 위해 지출하고 20%는 미래에 대비하는 저축한다. 빚만 갚고 있다가 실직·사고 등에 의해 수입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대출이자의 연체에 따른 부채의 일시 상환요구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수입이 없다면 담보가 있더라도 금리가 높은 2금융권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발생된다.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미래를 대비한 20%의 저축은 다시 수입이 발생될 때까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다.

5. 빚이 없다면 4-6 전법을 구사한다.

소득의 40%는 현재 생활을 위해 소비하고 60%는 미래에 투자한다. 빚이 없다면 노후에 대한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할 수 있고 주택확장이나 은퇴 후 창업 등 목돈 만들기도 할 수 있다. 또한 자녀의 질 높은 교육, 해외여행 등 현재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도 있다. 현재의 생활에 40%만 쓰고 나머지는 은행, 증권회사, 보험회사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 지금보다 단 1~2%라도 수익을 높여야 한다.

6. 예·적금은 짧게 한다.

추가적인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시점에는 예·적금을 하더라도 3~4개월짜리 단기 정기예금으로 하고 회전식 예금 등 3개월에 한번 복리로 이자를 주는 상품을 이용한다. CD연동금리부상품과 저축은행의 표지어음도 고려할 만하다. 연말 정도에 시중은행의 고금리 특판예금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1년 이상 정기 예·적금은 내년 상반기 이후에 검토해도 늦지 않다.

7. 금리에 강한 상품에 투자한다.

금리가 오른다고 해서 무턱대고 아무 금융상품에나 투자해서는 안 된다. 금리에 강한 상품은 물가연동국고채, 금융주 펀드 등 다양하다. 특히 물가연동채권은 이자율이 소비자 물가지수에 연계되어 있어 물가가 인상된 만큼 원금을 보전해 주고 거기에 이자를 추가로 지급 하는 안전자산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제국면이 성장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볼 때 은행· 증권·보험주 등은 매력적이다. 금융주펀드에 주목한다. 다만 글로벌 경제의 둔화가 오래 지속될 수도 있으므로 거치식 보다는 적립식으로 장기투자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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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리치(www.ImRICH.co.kr) 김석한 컬럼니스트 / 비앤아이에프엔 대표컨설턴트, http://bebest79.blog.me/140112023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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