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테크-부자 아빠 되는 빚 vs 가난한 아빠 되는 빚
돈버는테크-부자 아빠 되는 빚 vs 가난한 아빠 되는 빚
  • 아이엠리치
  • 승인 2008.01.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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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테크-부자 아빠 되는 빚 vs 가난한 아빠 되는 빚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가 자본주의 성장의 한계와 후유증으로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저성장에 덮친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우리나라의 경제 체질도 극도로 약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 경기침체와 실업증가, 소득 불균형의 심화에 따라 지난해 6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는 금융 불안의 전조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가계부채가 2002년 카드 대란 때와 비슷한 위험 수준에 달해 중산층이 몰락해 가고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가진다.

 

가계빚의 내용은 주로 신용카드 대금, 금융기관 대출금, 할부부채, 기타 부채 등의 장단기 대출금 등이다. 따라서 몰락하는 중산층이 되지 않고 부유층의 반열에 오르기 위한 실행전략을 세우는데 필요한 조건 중 하나로서 빚을 제대로 이해하고 빚을 다룰 줄 아는 기술, 즉 '빚테크'가 반드시 필요하다.

 

우선 '좋은 빚'과 '나쁜 빚'이 있다. 주택자금과 학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은 대체로 좋은 빚이다. 다만 상환 능력을 넘은 과도한 대출금은 받지 않도록 하고 가장 유리한 조건의 금리를 샅샅이 찾아본다.

 

나쁜 빚은 외식이나 휴가를 위해 신용카드를 마구 긁어대면서 생기는 부채다. 결제일에 갚을 능력도 없으면서 불어나는 카드빚은 신용불량자로 인도하는 지름길이다. 꼭 필요한 지출항목이 있고 값도 비싸다면 계획을 세워 몇 주 혹은 몇 달간 저축을 해야 한다. 어쩔 수 없는 비용은 일정 액수의 현금을 매달 저축해서 제때 카드 결제대금으로 사용하도록 한다.

 

계획적인 소비도 중요하다. 대부분 사람들은 구체적인 계획없이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에 이르는 돈을 '만족을 위한 소비'에 지출한다. 중요한 것은 매달 소비항목을 일일이 기록하고 불필요한 것을 찾아내 지출을 줄여야 나쁜 빚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그리고 남은 돈을 저축해 빚을 빨리 줄이는데 쓰도록 한다.

 

빚은 종류도 다르지만 이자율도 제각각이다. 따라서 바람직한 빚테크는 가장 비싼 이자의 빚부터 청산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다른 빚도 최소 한도로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 간다.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소 한도만 갚아야 한다는 생각도 금물. 다른 대출금 보다 이자율이 훨씬 높기 때문에 나쁜 빚에 빠져들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또 주택담보나 연금보험을 통해 돈을 빌리는 것은 편리하지만 만에 하나 집을 잃거나 노후대책에 실패할 수 있기 때문에 부득이한 경우 가장 낮은 이율의 신용대출 방법을 찾도록 한다.

 

비상시를 대비해 3~6개월을 버틸 수 있는 기초 생활비를 항상 현금으로 확보해 두어야 한다. 이런 비상자금은 예기치 못한 불의의 상황에서 가계의 재정기반을 지탱해 줄 수 있다. 또 다른 빚이 있는데도 모든 현금을 모기지론 대출금을 빨리 상환하기 위해 쏟아부을 필요가 없다. 일반적으로 장기 상환 조건의 모기지론은 이자율도 낮을 뿐더러 일정액에 대한 소득 및 이자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끝으로 자기 능력을 넘어선 빚에 허덕일 땐 빨리 전문가나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거래 은행이나 보험회사를 통해 금융전문가를 소개받거나 재테크에 일가견이 있는 지인을 통해 빚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과 자문을 구해 본다.

 

[아이엠리치 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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