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위한 '라이브러리 하우스' 어때요?
자녀 위한 '라이브러리 하우스' 어때요?
  • 아이엠리치
  • 승인 2007.06.07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이브러리 하우스’( Library house) 가 뜬다.

 

개인적으로 필자가 추구하는 거실이 라이브러리다. 텔레비전을 가까이 하는 아내와 한 바탕 ‘설득 전쟁’을 치뤄야 하겠지만, 아내와 아이들 더나아가 가족들의 미래을 위해 중요하다고 보기에 기꺼이 전투에 임할 생각이다.

 

9월 분양가상한제 실시 등을 앞두고 아파트 분양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분양대란이 현실화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건설업체들은 신평면과 아이디어로 무장해 소비자들의 공략에 나섰다. 특히 건설사들은 단지내 영어마을, 전자책도서관, 온라인교육센터 등 교육시설을 이용하는 ‘에듀 아파트’ 개념에서 진화돼 자연스레 집안 구석구석까지 학구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라이브러리 하우스’를 지향하고 있다.


‘라이브러리 하우스’란 TV와 오디오 등이 놓여있던 자리에 책을 꽃을 수 있는 서재를 만드는 것으로 교육환경을 중시하는 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에 역세권, 조망권등의 U-프리미엄에 이어 자녀교육에 초점을 맞춘 E(Education)-프리미엄이 등장하면서 단지 내에 영어마을, 전자도서관, 온라인교육센터 조성 등 다양한 교육 커뮤니티를 갖춘 이른바 ‘에듀(edu)아파트’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일부 건설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내에 영어마을, 전자책도서관, 온라인교육센터 등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춘 ‘에듀(edu)아파트’ 공급도 자녀교육에 초점을 맞췄다고 하겠다.


집밖 즉 단지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에듀마케팅’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집안 깊숙한 곳의 거실까지 침투(?)해 ‘에듀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게 요즘들어 하나둘 선보이고 있는 ‘라이브러리 하우스’다.


‘라이브러리 하우스’는 자녀교육 뿐아니라 가족간의 대화를 중시하는 풍토에 기인한 것으로 ‘에듀마케팅’으로 일원으로 계속적인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견된다. 최근에는 건설사들은 설계당시부터 TV가 놓일 자리를 거실에서 없애고 책을 진열할 수 있는 장식장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대림산업은 판교신도시에 짓는 아파트 거실에 도서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신평면을 시험 적용해 큰 호평을 받았다.


이달 청약 열풍을 몰고 온 동탄신도시내 복합단지인 메타폴리스가 101동 5층과 103동 6층에 쾌적한 환경의 독서실과 문고를 입주자를 위해 설치할 예정이다. 메타폴리스는 포스코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시공을 맡아 55~66층 4개동 40~98평형 1266가구 전량 일반분양 한다. 분양가는 평당 1170만~1790만원으로 책정됐다. 센트럴파크와 이어지는 테마공원과 주변의 풍부한 녹색자연, 저층부 옥상조경 등으로 쾌적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서울지역에서는 이르면 7월경에는 신도림동 360-51번지 외 대성연탄공장부지 연면적 10만평규모의 복합타운인 ‘대성 디큐브시티’가 공급된다. ‘대성 디큐브시티’는 커뮤니티 센터내 남녀 독서실 설치 뿐만 아니라 뮤지컬, 음악연주회를 할수 있는 극장과 전문 분야 교육센타를 특화한 게 특징이다.


대성산업은 2010년까지 51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비롯해 호텔, 오피스텔, 컨벤션센터를 연탄공장부지에 건립할 예정인데, 이르면 올 7월경 2~84평형 주상복합 아파트 524세대를 공급한다. 특히 ‘대성 디큐브시티’는 ‘롯본기 힐스(Roppongi Hills)’를 설계한 일본 저드(jerde)사의 컨설팅을 받아 강남수준을 능가하는 최고급 수입 마감재를 사용해 서울 서남권 최고 수준의 아파트로 공급될 예정이다. 또 주거부분과 함께 들어서는 국제규모의 호텔과 수준높은 문화시설과 상업시설 등의 비주거 부분은 입주민들의 생활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별도로 전자책도서관을 도입하는 아파트도 등장하고 있다. 부산 강서구 명지·신호지구의 영조주택 ‘퀸덤’은 전자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 도서관(e-Book Library)설치로 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진흥기업도 지난 2006년부터 전자책 기업인 북토피아와 연계해 더블파크 입주민 전용 전자책 도서관을 구축하고 있으며, 1년간 2회에 걸쳐 최소 만권 이상의 책을 업데이트해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최근 거실과 서재 사이 벽체를 터서 책꽂이를 들인 신평면을 내놨는데 거실 한쪽 벽면에 대형 붙박이 책꽂이를 설치한 ‘라이브러리 하우스(library house)’를 개발해 자사 아파트에 적용하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의 경우에도 일부 사업지에 한해 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기 위한 공간배치를 국내 대형 출판사와 연계해 견본주택을 찾는 고객들에게 제안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www.youandr.co.kr) 대표]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