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연봉 300~500만원에 흔들리지 마라
[자기계발] 연봉 300~500만원에 흔들리지 마라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10.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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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가진 위력이 날로 세지면서 사람들은 늘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그래서 직업이나 직장을 선택할 때도 당연히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얼마 전 서강대에 취업 설명회 차 찾았던 LG패션의 구본걸 패션본부장 겸 부사장은 “직장을 선택할 때 연봉 300~500만원 차이에 흔들리지 마세요. 제대로 역량을 갖췄을 때 받게 될 연봉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죠. 입사 초기 3~5년간 어떤 일을 경험하고 배웠느냐가 평생 사회생활의 밑천이 됩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스스로 비용을 지불하면서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가슴으로 느낄 수가 없는 말이다. 일정한 숙련기간을 거쳐서 일단 가치창조 능력 면에서 이륙 단계(take-off)에 도달하기까지는 기대하는 것만큼 많은 돈을 받을 수 없다. 설령 조금 더 받는다고 해서 세금 제외하고 나면  오십 보 백 보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일정한 시간이 흐르면서 기량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국면에 도달하게 되면 직장 초기의 몇 년 정도의 연봉을 1년 만에 거뜬히 커버하고도 남음이 있을 정도로 성장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직장에 머물 수도 있지만, 이곳 저곳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오기도 한다.

 

그래서 진짜 직업을 통해서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작은 것을 탐해서 큰 것을 잃어버리는 잘못 즉 ‘소탐대실(小貪大失)’을 늘 기억할 필요가 있다.

 

연봉 얼마에 오락가락 할 것이 아니고 늘 세 가지 관점에서 자신의 직장 생활을 체크해 봐야 한다. 나는 일을 통해서 계속해서 급성장하고 있는가, 내가 온 힘을 쏟아서 매진할 수 있는 분야를 찾는 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는가, 내가 하고 있고 앞으로 계획하는 분야가 5~10년 이후에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까.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하였던 포르쉐 수석 디자이너인 핑키 라이의 방한 인터뷰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디자인은 제게 일이 아닙니다. 취미이고 삶이고 모든 것이지요. 당신이 어떤 분야에 얼마나 열정을 쏟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월요일부터 하루 온종일 말이에요. 밥벌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부자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깊이 생각해 봐야 하는 조언이다.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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