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로 상향했다고 6일 밝혔다. 신용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현대차그룹 3사가 무디스로부터 신용 등급 ‘A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3’ 등급은 무디스의 신용 등급 체계상 21개 등급 중 상위 7번째다. 신용 상태가 양호해 신용 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무디스 신용 등급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주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은 도요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있다.
무디스는 “이번 신용 등급 상향 조정은 현대차와 기아의 강화된 제품 경쟁력과 우수한 잉여현금흐름 창출에 기반한 수익성·재무 건전성의 지속적인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신용 평가사의 연이은 호평은 대내외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상품 경쟁력 강화, 효율적 투자 집행에 따른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수익성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한 점이 주효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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