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정치테마주 기승에 금감원 특별단속
총선 앞두고 정치테마주 기승에 금감원 특별단속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4.02.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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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연, 지연 등 근거 없이 묶여 투자위험해
2월 1일~4월 10일 집중 제보기간도 운영
자료=금감원
자료=금감원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정치테마주의 주가 급등락과 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금융감독원이 특별단속에 나선다. 

금감원은 1일부터 국회의원 선거일인 4월 10일까지 정치 테마주 관련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집중 제보 기간을 운영하고,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카페, 유튜브, 텔레그램 등 SNS를 이용한 허위사실의 생산·유포 및 선행매매, 인위적으로 주가를 상승시키는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집중감시·조사할 예정이다. 

자료=금감원

정치테마주는 시장지수 대비 주가 일일 변동성이 높고, 현재도 과열 상태로 진단된다.  

2023년 10월 4일부터 지난달(1월) 23일 가중평균 기준 정치테마주 일별 주가등락률은 최저 -9.81~최고 10.61%로 코스피(-2.71%·5.66%), 코스닥(-3.50%·7.34%)보다 컸고, 주요 정치테마주 전체 시가총액은 3조8118억원에서 4조2286억원으로 10.9% 증가했다. 

금감원은 정치테마주는 기업의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 이상급등이 발생하고 정치인의 학연, 지연 등 단순 인적 관계에 기반하거나 합리적인 근거 없이 테마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아 투자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현재 이상징후를 보이는 정치테마주에 대해 정밀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불공정거래 정황 발견시 즉각 조사에 착수하고 무관용으로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불공정거래 혐의가 의심될 경우 금융감독원에 적극 제보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자료=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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