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하노이 핫플로 부상...4달 만에 매출 1000억원 돌파
롯데몰 하노이 핫플로 부상...4달 만에 매출 1000억원 돌파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4.01.22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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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122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 돌파
하노이 MZ세대 호기심 저격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베트남 하노이의 초대형 상업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오픈 4개월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7월 시범 운영으로 첫선을 보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지난 21일 기준으로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공식 개점일인 9월 22일 기준 122일만에 이룬 성과다. 베트남에서도 이례적으로 빠른 기록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하노이의 서호(西湖) 신도시에 들어선 연면적 35만4000㎡(약 10만7000평) 규모의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이 결합한 초대형 상업복합단지다.

그간 하노이에는 높은 경제 성장에 따른 소득 수준 향상, 신도시 인구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유통, 상업시설이 없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서호’라는 대형 호수를 품은 자연 친화적 입지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공간과 입점업체 경쟁력를 갖춰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실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누적 방문객도 500만명을 넘어서며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노이 전체 인구가 840만명임을 고려하면 3명 중 2명이 다녀간 셈이다. 방문객의 누적 구매건수는 60여만건에 달한다.

롯데백화점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하노이 MZ 고객들의 매출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쇼핑몰에 입점한 총 233개 브랜드 중 약 40%인 85개 매장이 현지에서는 만나보지 못했던 특화 매장들로 호기심 많은 젊은 MZ고객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며 적극적인 소비를 이끌어 냈다. 또 ‘K-콘텐츠’도 매출을 견인하는데 주효했다. 유명 K-팝 아이돌이 엠버서더로 활약한 국내 패션 브랜드 선정부터, 디자인 설계, 식음 및 놀이 시설 유치 등 공간 기획 전반에 'K-스트림'을 반영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을 계기로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동남아시아 내 점포는 베트남 3개점, 인도네시아 1개점 등 총 4개점을 운영 중이다. 향후 베트남에 1~2개의 프리미엄 쇼핑몰 출점을 검토하는 등 동남아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준영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베트남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쇼핑몰을 목표로 했다”며 “롯데몰 웨스크레이크 하노이가 현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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