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취임…"아시아의 골드만삭스 만들 것"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취임…"아시아의 골드만삭스 만들 것"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4.01.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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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전 부문 1위 넘고, 전 사업부문의 글로벌화 포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한국투자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아시아의 골드만삭스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성환 사장은 2일 취임사를 통해 "업계 전 부문 1위는 물론이고 아시아 최고의 금융회사로 우뚝 설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저는 반드시 ‘최고의 성과’로 ‘최고의 대우’를 받는 ‘최고의 인재들이 일하는 회사’를 만들고자 한다"며 "당연히 이러한 회사는 ‘최고의 주주가치’도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비전을 조기달성하기 위해 ▶전 사업부문의 글로벌화 ▶고객과 지원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화 ▶‘선진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구축’ 및 ‘영업지원 강화’ 등 3가지를 강조했다. 

김 사장은 "고객의 니즈는 너무나 다양해지고 있고, 이러한 니즈를 충족하지 못하면, 우리는 단언컨대 도태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역할은 고객에게 보다 많은 수익을 안겨 드리는 것이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우수한 상품과 딜을 적극적으로 런칭하고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타사와는 완전히 차별되는 국내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IB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한 "더 이상 우리의 경쟁상대는 금융회사가 아닐 수 있다. 이미 대형 플랫폼사들이 업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위협에 주저하기 보다는 오히려 반대로 플랫폼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User’가 적극적으로 체감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현업과 고객의 니즈가 적시에 반영될 수 있는 효율적인 IT지원 체계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장은 작년 전사의 많은 부분에서 예기치 못한 손실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회사는 대규모 충당금도 쌓았다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지금의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리스크 관리에서 벗어나, 시스템 기반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며 "그러나, 이러한 리스크관리의 변화는 단지 리스크관리본부만의 추진 사항이 아니라, 모든 영업 조직이 우선 순위로 챙겨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임직원들에게 시스템 기반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모든 영업 조직이 리스크를 우선 순위로 챙겨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본사관리 전 부문이 영업지원 조직이 되고 서로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미루거나 게을리 하지 않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ABC(A-Aim Higher·보다 높은 목표, B-Best Expert·최고의 전문가)C-Creative·창의적 조직문화)'를 마음 속에 새겨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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