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SG증권발 사태에 증권사 CEO 호출
금감원, SG증권발 사태에 증권사 CEO 호출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04.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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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CEO와 시장현안 소통회의 개최
CFD 등 레버리지 투자 리스크 관리 강화
(사진=화이트페이퍼)
(사진=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사장들을 긴급 소집해 지난 24일 촉발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진원지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 등 레버리지 투자 관련 투자자보호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금감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부원장 주재로 '증권업계 시장 현안 소통 회의'를 열고 레버리지 투자 관련 리스크 관리 강화를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35개 국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최근 자본시장 현안으로 ▲증시 동향 ▲레버리지 투자 관련 리스크관리 ▲증권사 부동산 익스포져 리스크 관리 및 ▲증권사 내부통제 실효성 제고를 위한 방안 등의 주제가 논의됐다. 

특히, 금감원은 레버리지 투자 관련 투자자보호 및 리스크 관리에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신용융자, CFD 등과 관련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는 반대매매가 발생할 경우 시장 변동성 확대 등 증권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해당 거래의 투자 위험을 충분하게 인지하고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가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 권유 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CFD 기초자산의 위험 수준에 따라 리스크 관리를 차등화하는 등 증권사 스스로도 리스크 확산 방지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CFD 관련 과도한 고객 유치 이벤트(수수료 인하, 현금 지급 등) 운영도 최대한 지양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CFD로 레버리지 투자를 하다가 증거금 부족으로 반대매매가 벌어지며 발생한 현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CFD 잔고 금액은 지난 2월 말 현재 3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조2000억원(52.2%) 증가했다.

신용공여 및 공매도 대차잔고 등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신용융자 잔고는 이달 26일 현재 20조1000억원으로 전년말(16조5000억원) 대비 21.8% 증가했으며, 특히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가 10조4000억원 급증했다. 

공매도 대기자금 성격으로 분류되는 대차잔고도 79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9.6% 증가하는 등 역대 최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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