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와 입술, 눈 등 전체적으로 제품 관심도 상승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온라인 화장품 업종과 입술 관련 화장품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KB국민카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일(1월 30일)을 기준으로 직전 2주간(1월 9일∼22일)과 직후 2주간(1월 30일∼2월 12일)의 주요 오프라인 업종 카드 매출액을 비교분석을 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마스크 해제 이후 2주간 화장품 업종의 일평균 매출액은 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헬스클럽/요가/필라테스 업종은 16.6%, 피부관리/피부과 업종도 10.7% 각각 늘었다.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한 화장품 관련 업종은 실내 마스크 해제 후 2주간 일평균 매출액이 22.5% 증가해 오프라인 화장품 업종 보다 증가폭이 컸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메이크업, 클렌징, 선케어, 스킨케어와 같은 얼굴 피부 관련 제품의 매출액은 21.1% 증가했고 동시에 바디케어와 헤어제품은 25.3%, 향수와 기타 화장용품의 매출액도 27.1% 증가했다.
제품별로도 얼굴 피부 관련(페이스 메이크업) 제품의 매출액이 실내 마스크 해제 후 27.3% 증가했고, 입술 관련(립 메이크업) 제품의 매출액은 22.3%, 눈 주변 관련(아이 메이크업) 제품은 26.8%로 각각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실외 마스크 해제 전 대비 실내 마스크 해제 후 매출액 비교 시 입술은 71.1%, 얼굴피부 56.3%, 눈 52.8% 순으로 증가했다. 순차적 마스크 해제에 따라 마스크 속에 가려졌던 안면 관련 화장품의 구매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별로는 실외 마스크 해제 후 전 연령대에 걸쳐 ‘입술’ 관련 제품의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실내 마스크 해제 후에는 20대는 ‘눈’, 30대는 ‘입술’. 40대와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얼굴 피부’관련 제품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후 화장품, 건강관리, 피부미용 등 업종의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특히 화장품 제품은 얼굴 피부와 입술, 눈 등 전체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