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인플레 변동성 확대... 안정화 조치 점검"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인플레 변동성 확대... 안정화 조치 점검"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06.14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인플레이션 상황 지속에 대한 시장의 반응 공유해
금융사 건전성·유동성과 취약한 연결고리 수시 점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발언 모습 (사진=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발언 모습 (사진=금융위원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금융당국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관련 시장동향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금융위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오전 8시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10일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정점기대(peak-out)가 약화되고, 고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시장의 반응을 공유했다. 지난 10일 발표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8.6%로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가오는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등 주요국의 통화긴축 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심화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 경제·금융상황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주요국의 통화긴축 가속화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중첩된 상당히 어려운 국면인 만큼 금감원·국제금융센터 등과의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불안에 대비한 시장 안정화 조치가 필요 시 적시에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대응조치들을 사전에 면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금융회사 및 금융시스템의 위험요인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개별금융회사의 건전성·유동성과 금융업권간 취약한 연결고리를 수시로 점검해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