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분기 영업이익 4324억원...전년 대비 15.5% 증가
SK텔레콤, 1분기 영업이익 4324억원...전년 대비 15.5% 증가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05.10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분기 매출 4조2772억원, 당기순이익 2203억원
이동통신 4%·미디어 10.3%·엔터프라이즈 17.4% 매출성장
SK텔레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SK텔레콤)
이미지=SK텔레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SK텔레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통신 및 미디어 사업에서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10일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2772억원, 영업이익 4324억원, 순이익 22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 15.5% 성장한 수치다.

순이익은 61.5% 감소했다. 지난해 11월에 시행한 인적분할로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됐기 때문이라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이번 실적은 이동통신(MNO)와 인터넷(IPTV)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낸 결과다.

SK텔레콤은 별도 기준 2022년 1분기 매출 3조774억원, 영업이익 356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각각 3.2%, 16.2% 성장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보다 6.1% 증가한 매출 1조26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0.9% 증가한 761억원이다. SK브로드밴드는 2021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

올해 SK텔레콤은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독 서비스 ‘T우주’는 최근 이용자 100만 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의 구독서비스 총 상품 판매액(GMV)은 1분기에만 1300억원을 돌파했다.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도 3월 기준 월간 실사용자 수(MAU) 135만 명을 달성하고, 해외 유수의 통신사들과 글로벌 진출을 협의하고 있다.

미디어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SK스토아는 2022년 1분기 매출 895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T커머스 매출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4%나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했다. SK텔레콤 측은 “지난해 7월 오픈한 가산·식사 데이터센터는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차기 데이터센터도 준비 중”이라며 “클라우드의 이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5G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지속 노력 중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794억원의 설비투자(CAPEX )를 집행했다. 4년 연속 3조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올해에도 전년과 비슷한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원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2년 1분기에는 MNO와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성장과 혁신을 창출하는 한해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