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접속자 100만 명…'던파 모바일', '오딘' 끌어내렸다
첫날 접속자 100만 명…'던파 모바일', '오딘' 끌어내렸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3.25 16: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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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모바일 플랫폼 정식 출시
이용자 기대 부응…일부 서비스 장애도
이미지=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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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누적 이용자 수 8억5000만명을 기록한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의 기세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 하루 만에 매출 1위에 올라 카카오게임즈의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끌어내렸다.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충분히 반영했다는 평가다.

■ 넥슨 게임 기록 갈아치워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이 지난 24일 출시한 던파 모바일이 출시 첫날부터 고공 행진했다. 던파 모바일은 사전 다운로드 120만건, 사전 캐릭터 생성 110만건 등을 기록하며 넥슨에서 출시한 모바일 게임의 첫날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첫날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 수는 100만명에 달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날 기준 던파 모바일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출시 이후 반년이 넘는 기간 동안 1위를 수성해온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하루 만에 끌어내린 셈이다. 무료 앱 순위에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모두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평점도 준수하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4.2점,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4.6점을 나타내고 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엘븐가드를 가득 채운 모험가들의 모습은 넥슨컴퍼니 임직원 모두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안겨줬다”며 “100만명의 이용자들이 보여준 높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 서비스 첫날 고질병 여전

던파 모바일은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이다. 아름다운 전설과 비참한 전쟁이 공존하는 아라드 대륙에서 벌어지는 모험가들의 여정을 그리는 벨트 스크롤 형태의 게임이다. 지난 2005년 8월 원작 출시 이후 17년 만에 모바일 플랫폼으로 재탄생했다. 넥슨은 ‘액션 쾌감’을 개발 슬로건을 내걸고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수동 조작의 손맛을 고스란히 구현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던파 모바일 개발을 위해 제주도에 위치한 네오플 본사의 개발팀을 직선거리로 455km 떨어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로 이전해 부서 간 협업을 강화했다. 또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기술 지원,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직군의 인재를 영입하고 던파 모바일 개발에 투입하면서 기존 200여명의 인력을 300여명 규모로 늘렸다. 이와 함께 두 차례 진행된 사내 테스트에 모든 계열사 직원을 동반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은 서버 접속 장애, 설치 오류 등으로 불만을 터뜨렸다. 서비스 개시 이후 이용자가 폭증함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구글 플레이스토어 리뷰에 따르면 일부 스마트폰 기종의 이용자 사이에서 네트워크가 불안정하다는 의견이 다수 발견됐다. 이는 5G 망을 이용하는 이들 사이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휴대폰 용량이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게임이 설치되지 않는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아이폰과의 호환성 문제로 보인다. 넥슨은 이에 "25일 오전 진행된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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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w121 2022-04-05 14: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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