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 확보 나선 롯데쇼핑 "신사업에 총력"
실탄 확보 나선 롯데쇼핑 "신사업에 총력"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04.23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각 금액 약 83000억원…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신규 투자 적극 모색
▲ (사진=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던 롯데쇼핑이 신사업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잠실 롯데월드타워 및 롯데월드몰 지분을 매각하며 자금 확보에 나섰다.

23일 롯데쇼핑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보유하고 있던 롯데월드타워 및 롯데월드몰 지분 15% 전량을 롯데물산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매각 금액은 약 8300억 원이다. 롯데물산은 롯데쇼핑 지분은 물론 롯데호텔 지분 10%(5500억원)를 함께 인수해 롯데월드타워몰의 단독 소유주 자리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롯데쇼핑의 e커머스 사업 강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실제 롯데쇼핑은 지난달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 지분 인수에 300억원을 투자했으며, 현재 4조원 규모의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 역시 인수합병(M&A) 등에 사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해 11월 롯데백화점 5개 점포를 롯데리츠에 양도해 약 7300억원의 실탄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쇼핑 측은 “코로나19로 악화된 재무 부담을 해소하고, 앞으로도 대외 리스크가 추가 발생하더라도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번 매각으로 약 8,3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되면서 롯데쇼핑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신규 투자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