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 결실로...CJ제일제당,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美 투자 결실로...CJ제일제당,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 김새봄 기자
  • 승인 2020.08.12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분기 영업이익 3016억...186% 증가
글로벌 매출 비중, 60% 넘어
바이오사업, 사상 최대 영업이익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슈완스(Schwan’s)'의 대표 식품인 냉동 피자 '레드 바론' (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슈완스(Schwan’s)'의 대표 식품인 냉동 피자 '레드 바론' (제공=CJ제일제당)

[화이트페이퍼=김새봄 기자] CJ제일제당이 코로나19라는 글로벌 위기에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특히 지난 2018년 인수한 미국 ‘슈완스(Schwan’s)’ 매출이 7228억 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매출 비중이 60% 이상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제외)이 11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이 3조 4608억 원, 영업이익은 3016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6%, 186.1% 늘어난 수치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바이오 고수익 품목 비중이 늘어나고 식품 사업구조 혁신이 성과를 보여 영업이익이 크게 들었다.

(제공=CJ제일제당)
(제공=CJ제일제당)

식품사업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12.1% 증가했다. 2조 1910억 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식품 매출이 전년에 비해 26% 늘어난 1조 485억 원을 달성했다. 국내에서도 가정간편식(HMR) 판매가 늘며 외식 감소에 따른 B2B 매출 축소를 상쇄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박차를 가해 온 수익구조가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1,264억 원을 기록했다.

바이오 사업 부문 매출은 7429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그러나 수익성이 크게 늘어나 지난해 대비 87% 성장한 1109억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R&D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원가 경쟁력 강화가 효과적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수요는 위축했으나 ‘트립토판’, ‘발린’, ‘알지닌’, ‘핵산’ 등의 판매 비중이 증가했다.

사료와 축산 부문을 담당하는 ‘CJ Feed&Care’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52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4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외 집 밥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간편식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만큼, 3분기에도 성장을 자신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부터 수익성 강화에 중점을 둔 ‘혁신성장’에 주력한 결과, 글로벌 위기 상황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면서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며 계속해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