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인도서 코로나19 치료제 ‘니클로사마이드’ 임상 1상 시험 승인
대웅제약, 인도서 코로나19 치료제 ‘니클로사마이드’ 임상 1상 시험 승인
  • 김새봄 기자
  • 승인 2020.08.11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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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전경. (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 전경. (제공=대웅제약)

[화이트페이퍼=김새봄 기자] 대웅제약은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니클로사마이드(DWRX2003)’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가속화를 위해 후보물질 ‘니클로사마이드’ 임상시험을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확대 추진하게 됐다.

‘니클로사마이드’는 구충제 성분 중 하나로, 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한다. 앞서 대웅제약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체내 효능시험을 통해 콧물과 폐조직에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임상 1상은 건강한 피험자 약 30여 명을 대상으로 인도 현지에서 진행된다. 8월 중 첫 투여를 시작해 하반기 내 1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1상 이후 경증환자와 중등증환자를 대상으로 올해 안으로 임상 2,3상 시험을 인도에서 개시한다. 이후 결과가 확보되는 대로 현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니클로사마이드’ 임상 가속화와 신속한 현지 공급을 위해 인도 3위 제약사 ‘맨 카인드 파마(Mankind Pharma)’와 라이선스 및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임상 1상 시험은 대웅제약 인도 법인과 ‘맨 카인드 파마’가 공동 진행하고, 나머지 임상 2상과 3상은 ‘맨 카인드 파마’에서 맡기로 했다. 이번 인도 임상결과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허가 제출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니클로사마이드’ 제품이 신속하게 개발 완료되면 무증상 확진자부터 중증 환자에 이르는 모든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대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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