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도 갈고 닦으면 '돈되는 콘텐츠'
'지식'도 갈고 닦으면 '돈되는 콘텐츠'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02.1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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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도 갈고 닦으면 '돈되는 콘텐츠'

 

96년부터 지식공유와 지식협업생산을 목표로 지난 96년 서비스를 실시한 '엑스퍼츠-익스체인지'는 전세계 네티즌들로부터 '지식검색의 원조'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식검색 프로세스에 대한 특허권을 소유하고 있다.

 

20만명이 넘는 IT전문가들이 필드경험과 업무를 통해 얻은 특화된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협업기반 플랫폼이 바로 '엑스퍼츠-익스체인지(www.experts-exchange.com)'이다.

 

IT부문에서 전세계 1000대기업의 35만명에 달하는 종사사들이 이 사이트를 통해 유용한 정보를 얻고 있다.

 

전문가들이 답변을 하면 질문자들은 문제해결에 가장 적합한 대답을 고르게 된다. 이 사이트를 이용하려면 무료로 가입한 뒤 일정한 포인트를 얻게 되면 IT전문가들에게 질문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또 지식교환시스템을 통해 데이터가 축적되면 전문가들은 만족할 만한 답변을 제공한 대가로 포인트를 쌓게 된다.  

 

구글과 오라클, 알타비스타, RIM(리서치인모션, 블랙베리 제작사)을 비롯 메릴린치, 씨티코프 등 세계적인 IT 및 금융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이 사이트는 포인트 적립을 보상으로 Q/A와 답변승인 방식으로 '지식검색 비즈니스'의 원조가 됐다.

 

미국의 구글과 야후, 한국의 '네이버' 등 검색과 지식을 통합해 시장전략을 세워 성공한 사례도 원조 '엑스퍼츠-익스체인지'의 모델과 맥락을 같이 한다.

 

일본에서는 '야후!지식주머니' 'OK웹' '하테나' 등 유명사이트에서 Q&A의 프로세스를 거쳐 지식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

 

TV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이 입고 나왔던 의상에 대한 정보는 물론 어버이날 건강식품 구입처, 결혼과 육아, 이직 문제 등 인생과 법률 상담까지 다양하다. 한가지 질문에 대해 다양한 시각과 경험에 의한 답변이 데이터로 만들어져 상식 이상의 '생생하고 유용한 정보'가 된다.

 

검색엔진의 기능향상에 따른 적중률 고도화로 유선 뿐 아니라 무선 인터넷을 통해서도 지식검색의 유용성과 사업성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검색서비스 이용이 손쉬워지고 유비쿼터스의 실용화로 정보 접근성이 높아진 여건은 '지식콘텐츠'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다. 이 비즈니스의 컨셉은 '언제 어디서건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곧바로 회답을 받아볼 수 있다'는 신속-정확성에 있다.

 

개인 뿐 아니라 법인 고객에게도 지식정보를 제공해 믿을 만한 내용에 대한 응당한 비용지불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세울 수 있는 시장은 여전히 존재한다.

 

엑스퍼츠-익스체인지가 IT에 특화시킨 사례처럼 전문분야에서 차별화를 도모한 유료 정보제공이나 상담서비스에 주목해 볼 만하다. 관건은 인터넷이나 모바일 검색 뿐 아니라 정보제공료를 받고 실시간 전화 정보 제공하는 모델도 유효하다.  

 

▲ 자격증을 소지한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한 재택근무와 소호창업 정보 ▲ 결혼, 육아, 상속, 장례 등에 관한 실생활 정보와 법률상담 ▲ 먹거리 관련 영양 정보 제공 ▲ 성형, 치과, 부부성관계, 모발관리, 피부미용 등 건강-의료 정보 ▲ 실시간 여행, 숙박, 교통, 쇼핑 정보 등 부가가치를 높인 지식은 유료 콘텐츠로서 매력적인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원석을 캐내 세공과정을 거쳐 보석이 탄생하듯 넘치는 정보의 바다에서 '지식'을 건져 '진주'로 만드는 일은 생각의 속도가 빨라져도 여전히 유효한 블루오션의 보고(寶庫)다.

 

[최영욱 재팬엔조이 대표] www.japanenjo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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