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하면 부자된다]예민한 '정보 감수성'에 흥분하는 성공?
[이렇게하면 부자된다]예민한 '정보 감수성'에 흥분하는 성공?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02.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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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의사결정은 의지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 판단력의 바탕 위에 적절한 정보와 지식이 뒷받침될 때 가능한 것이다. 판단력을 갖춘 팀장일지라도 필요한 지식과 정보가 없으면 지도 없는 탐험가와 같은 입장이 된다.

 

리서치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껴봤을 테지만 어떤 주제라도 관련된 자료는 찾을수록 끝이 없고, 아무리 찾아도 딱 들어맞는 것은 좀처럼 없다. 중요한 것은 일정시점에서 막연한 리서치를 멈추고, 입수한 자료를 이해하고 중요성을 판단해서 정리한 다음 필요한 정보를 생산해내는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정보에 대한 감수성이다. 방대한 정보가 인터넷에 흘러다니는 시대에 막연하게 정보를 검색해서는 시간도 많이 들고 중요한 핵심정보를 놓치기도 쉽다.

 

인터넷에 아무리 정보가 많아도 필요한 정보를 감지하고 중요성을 판단하는 능력이 없다면 인터넷시대 정보의 홍수는 오히려 재앙으로 작용해서 정작 필요한 정보는 항상 부족한 역설적 상황에 빠지게 된다.

 

특히 팀장의 정보 감수성은 팀 전체의 효율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정보 감수성이 있는 팀장은 팀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가능한 수준에서 수집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자신이 정보의 중요성을 판단하기에 시간과 비용 면에서 팀 전체의 효율성을 높인다.

 

반면 정보감수성이 무딘 팀장은 팀원들에게 막연한 리서치를 계속하게 하지만, 중요성에 대한 판단기준이 흐리기에 항상 필요한 정보는 빈곤하고 정보를 얻는 시간과 비용도 많이 들 수밖에 없다.

 

팀장에게 필요한 정보감수성을 가지려면 많이 읽고 생각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보감수성이란 미각이나 청각과 같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정보해석에 대한 훈련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훈련과정이란 꾸준히 관련된 정보를 접하고 생각해보면서 가능하면 아이디어가 현실에 적용되는 과정까지 지켜보는 것이다.

 

정보감수성을 키운다는 관점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신문을 꼼꼼히 읽는 것이다. 어떤 사회에서나 정상급 신문을 만드는 사람들은 가장 우수한 인재들이다. 이 사람들이 하루 동안 생긴 일을 압축해서 정리한 결과가 신문이고, 신문에는 매일매일 정치에서 스포츠까지 다양하고 방대한 분량의 정보가 실린다.

 

혹 아무나 볼 수 있는 신문으로 차별적인 경쟁력이 생기겠느냐는 의문을 가진다면 이는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똑같은 신문이라도 보는 사람의 내공에 따라 정보를 습득하는 정도는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한글이나 깨쳐서 연예면과 스포츠면만 보는 사람에게 신문이 주는 의미와, 기획기사.칼럼.논설을 읽고 그 관점을 생각해볼 수 있는 사람에게 신문이 주는 의미는 같을 수 없다.

 

신문을 제대로 읽는 습관을 갖추었다면 책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게 다음 순서다. 넓은 범위를 다루는 신문은 아무래도 깊이에 한계를 가지기 때문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은 필수적이다.

 

어떤 분야든 정당하게 경쟁해서 당당하게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책을 가까이하는 것이었다. 책 읽는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책을 멀리하는 사람이 성공하기는 어렵다.

 

팀장이라면 팀원들의 정보감수성을 키워주는 역할도 무시해서는 안된다. 입사 후 조직생활 초기에 신문과 책 읽는 습관을 가지는 것은 장기적으로 개인은 물론 조직의 경쟁력과도 직결된다. 따라서 팀장이라면 자신이 먼저 읽고 생각하면서 정보감수성을 키우고, 나아가 팀원들에게 신문과 책을 읽히고 생각하게 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팀의 경쟁력을 키워가는 요체다.

 

[김경준 딜로이트 파트너] 참조 <인정받는 팀장은 분명 따로 있다>(원앤원북스.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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