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행운 부르는 ‘잡동사니 청소’
인생에 행운 부르는 ‘잡동사니 청소’
  • 북데일리
  • 승인 2005.12.27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몇 년 전 사업이 슬럼프에 빠져서 당신에게 상담을 예약했습니다. 풍수를 통해 사업의 전환점을 모색할 수 있기를 희망했지만 나에게 ‘다락방을 청소하라’고 말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그 후, 모든 일이 당신이 말한 것과 똑같이 되었습니다. 막혀있던 사업의 하수구가 뻥 뚫린 것처럼 말이죠. 마치 꿈을 이룬 것처럼,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 되었습니다."(책 본문 중)

생활 주변에 잡동사니가 쌓이고 있다면 분명 당신의 삶에 분명 문제가 있다. 취직이 안 된다, 인간관계가 꼬인다, 돈줄이 막혔다…제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면 지금 당장 주위를 둘러보자. 집안 곳곳에 혹시 쓰지도 않는 물건들이 쌓이고 있지 않은가.

캐런 킹스턴의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도솔, 2001)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솔깃하게 만든다. 책을 통해 저자가 제시하는 문제의 해결책은 다름아닌 "잡동사니 청소"다.

주변이 어수선하면 인생이 꼬인다.

`공간정리 컨설턴트` 캐런 킹스턴은 지난 20년간 동양의 `풍수론`에 공간정리(Space Clearing) 개념을 접목하여 서구적으로 실용화 시켰다. 그녀가 정의하는 `잡동사니`란 단지 집안을 어지럽히는 쓰레기의 차원을 떠나 `집안 곳곳에 정체된 축축하고 불쾌한 에너지의 파장`을 뜻한다.

캐런 킹스턴은 쓰지도 않는 잡동사니에 먼지처럼 가라앉은 이 기분 나쁜 에너지가 바로 인간의 육체와 정신, 감정, 그리고 영혼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인생을 방해하는 요인이라 이야기 하고 있다.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은 `단순히 잡동사니를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인생은 180도 달라질 수 있다`고 솔깃하게 조언한다.

잡동사니와 `풍수회로`의 관계

"인생에 더 큰 평안과 조화를 부여하기 위해 주어진 장소에 어떤 물건을 둘 것인지,우리는 좀더 신중 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부(富)를 관장하는 장소`에 엉망으로 어질러진 방이 있다면 나의 인생에 경제적인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문 중)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에 따르면 `집`이란 단순히 거주의 공간을 넘어선 인생을 반영하는 3차원의 그래픽이다. 효율적인 잡동사니 청소를 위해 저자는 `풍수회로`의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공간을 9개로 나눈 이 풍수의 격자회로는 재물운, 연애운 등 각각의 공간에 쌓인 잡동사니가 인생에 미치는 묘한 연관성을 사례로 든다.

"나는 무려 13년에 걸친 체중과의 싸움에서 감정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살빼기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인생에서 한 치도 전진할 수 없는 것은 우리를 붙들고 있는 두려움과 예정된 존재로 나아가려는 우리의 길을 가로막는 모든 기억과 물건들 때문이다." - 오프라 윈프리

물건과 육체 그리고 영혼에 이르기까지 인생 전반에 걸친 잡동사니 청소를 통해 저자는 묘자리 쓸 때나 유용한 줄 알았던 `풍수`를 실생활에 적용하여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손쉬운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캐런 킹스턴은 "잡동사니 청소는 꼭 필요하지만 너무 강박적으로 완벽해질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잡동사니 청소는 우리가 사는 공간에 둔하고 정체된 에너지를 말끔히 몰아내고 보다 활기찬 기운을 불어넣어 새로운 에너지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한다. 그리하여 삶의 무기력감을 극복하고 인생을 즐기는 데 보다 궁극적인 목적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북데일리 손영주 객원기자] saverina@nate.com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