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폭염‧인건비에 물가상승...소비자 어깨 무거워진다
유가‧폭염‧인건비에 물가상승...소비자 어깨 무거워진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8.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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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산자물가 상승 요인이 겹치면서 실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생산자물가 상승 요인이 겹치면서 실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폭염, 인건비 부담 등이 겹치면서 물가상승률이 심상치 않다. 외식물가가 크게 올랐고,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등도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13일 한국은행과 금융시장 등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1%대 초반 수준으로 이었던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2%대 중반 수준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경제연구원은 향후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고용 비용 증가 등 공급 측 인플레이션 유발 요인들로 물가 불안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지속된 폭염 역시 신선식품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7월 전국 45개 관측지점의 평균 폭염일수는 15.5(1991~20177월 평균 4.3)폭염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및 임대료 부담 등으로 외식물가도 크게 올랐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대표 외식 메뉴 8개 가운데 7개 가격이 지난해 보다 올랐고 1개만 변동이 없었다.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가공식품도 지난해 대비 오른 상품이 약 70%에 달했다. 참가격에 따르면 7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판매가격에서 어묵(12.4%), 즉석밥(9.7%), 설탕(8.6%), 콜라(8.2%) 20개 품목의 가격이 지난해 대비 상승했다.

조미료류는 설탕(8.6%)을 비롯해 간장(3.9%), 케첩(1.6%)이 올랐으며 차·음료·주류는 콜라(8.2%)와 맥주(1.7%), 생수(1.7%)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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