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낸시랭의 '청춘 응원가'
"힘내라" 낸시랭의 '청춘 응원가'
  • 한지태 기자
  • 승인 2012.06.05 0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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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아름다운 청춘'..."무엇보다 자신에 집중하세요."

[북데일리] 낸시랭이란 이름에서 떠올리는 이미지는 ‘톡톡 튀는 퍼포먼스’다. 그렇다면 그녀가 말하는 청춘이란 무엇일까. 색으로 표현하면 핑크색일까. 파란 색일까. 아니면 회색일까.

신간 <아름다운 청춘>은 낸시랭과 소재원이라는 20대 소설가가 쓴 청춘 응원가이다. 장르는 소설과 에세이의 중간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소설처럼 생생하고 에세이처럼 사실적이라고 해야 할까.

청춘은 아무리 아름다워도 그 시절엔 깨닫지 못하고, 지나고 나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되는 기묘한 시기이다. 그런 면에서 누구도 청춘을 말할 자격은 있는 셈이다. 그러나 아파 본 사람이 건네는 위로에 믿음이 간다.

두 사람은 여느 청춘처럼 휘청거리며 살아왔고, 또한 이를 이겨내고 살아왔다는 공통분모가 있다. 책은 그 삶 속에서 얻은 지혜를 전해준다. 적잖은 에세이나 자기계발서가 허점은 숨기고, 사실을 과장하는 쪽과 대조를 이룬다.

두 사람은 “청춘이란 고민하고 아파하는 시기이며, 무엇이든 그럴 수도 있는 시기, 또한 주위의 시선과 편견을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라며 다양한 조언을 내놓는다.

‘자신만의 길을 가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고집도 분명히 있어야겠지요. 하지만 소통과 공유의 짜릿함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독한 방안에서의 독백도 중요하지만 누군가와 공간의 공유로 인한 기쁨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39쪽, 낸시랭)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청춘이란 게 제목과 달리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사실 청춘은 동전의 뒷면처럼 '힘들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대부분 뜻대로 안되며, 마음 먹은대로 풀리지 않는다.

‘열정을 모두 쏟아 부은 치밀한 계획일지라도 반드시 엇나가는 게 인생이다. 엇나감에 있어서 다시 일어나느냐 일어나지 못하느냐의 차이만이 존재하는 것이다.’ (20쪽, 소재원)

청춘이 아름다우려면 저자의 말처럼 슬픔과 역경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하고 싶은 일로의 도전 정신이 있어야 한다. 더불어 청춘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지혜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의 메시지는 바로 그런 깨달음을 주는데 있다.  그런 다음에서야 비로소 '자신만의 색깔'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30 두 청춘의 고민과 시련. 가슴 벅찬 설렘에 웃고 그들의 힘겨운 이야기에 또 안타까워도 했습니다.. “가슴 설레는 삶을 살고 싶으세요?” 이 책으로 두 사람 이야기에 빠져보세요. 그리고 도전하세요!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김영철_개그맨)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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