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대내외 위기 속 '선방'...2분기 매출 5.4조
현대제철, 대내외 위기 속 '선방'...2분기 매출 5.4조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7.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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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2분기 매출액 5조4477억원, 영업이익 3756억원을 기록했다.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은 2분기 매출액 5조4477억원, 영업이익 3756억원을 기록했다. (사진=현대제철)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현대제철이 올해 2분기 선방한 실적을 거뒀다.

27일 현대제철이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5조447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7.0% 늘어난 375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0.6%p 줄어 6.9%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현대제철 측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 및 대형 프로젝트 수주, H CORE 제품 적용 확대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2분기 경영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통상압력 심화·온실가스 추가 감축·수요산업 부진 지속 등 하반기 경영환경이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현대제철은 비용 절감 및 생산성 개선활동을 통한 원가경쟁력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올 들어 제선원료 최적 배합을 통한 원가경쟁력 극대화, 고부가강 품질지표 개선, 순천공장 3CGL 조기 안정화 등으로 계획 대비 17.5% 개선된 1348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하는 등 극한의 원가절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설비 투자 및 연구개발 현황 등 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경영활동도 공개했다.

우선 미래소재 공급능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19년 4월 양산을 목표로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 공장 신설을 추진 중이다. 생산된 금속분리판은 현대모비스의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 스택에 적용될 예정이다.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량 29만4000톤을 기록했으며, 오는 2020년에는 연간 120만톤 판매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분기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6.9% 확대하는 등 고부가 제품에 대한 마케팅 강화와 전사적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 향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건설·자동차 등 수요산업의 위축과 불확실성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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