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아이디어 발상 기법 망라
다양한 아이디어 발상 기법 망라
  • 김현태기자
  • 승인 2011.09.23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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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고정관념 바꿀 수 있는 창의적 생각법

[북데일리] 파이크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다. 북반구에 서식하는, 덩치 크고 사나운 육식성 민물고기인 파이크로 이뤄진 실험에서 나온 말이다. 실험 내용은 이렇다. 과학자들이 유리 칸막이로 나뉜 수조 한쪽에 파이크 한 마리를 넣고 다른 쪽에는 작은 물고기를 풀어놓았다.

당연히 육식성 민물고기 파이크는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으려 시도했지만 번번이 유리 칸막이에 부딪힌다. 그리고 마침내 과학자들은 유리 칸막이를 제거한다. 파이크는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으려 움직였을까? 그렇지 않다. 파이크 증후군은 바로 ‘과거 경험과 유사하지만 동일하지는 않은 상황인 데도 이전의 경험으로 생긴 전제를 그대로 적용하는 오류’를 말한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다. 사고하는 법 역시 이런 습관을 따른다. 인간의 생각은 일정한 패턴을 따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배적인 생각과 고정관념에 갇혀 있다.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수직적이고 수렴적이며, 좌뇌형 사고다. 일상생활을 하는 데 이런 사고는 편리하고, 익숙하다. 하지만 창의성이나 새로움과는 거리가 먼 사고법이다.

<아이디어 사용설명서>(에이도스. 2011)는 대부분 수직적, 좌뇌형 사고와는 대비되는 수평적, 우뇌형 사고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책은 그 대안으로 다양한 기법을 제시한다. 결합사고, 평행사고, 여섯 색깔 모자기법, 결정을 내리는 법, 수학, 확률, 문제 분석기술, 스토리텔링, 마인드맵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감정사용법, 대화와 농담을 하는 법, 논쟁에서 이기는 법, 기억력 향상법도 있다. 이를 통해 문제해결에 사용되는 다양한 기법들을 망라하면서 창의적이고 기발한 생각이 나오는 통로와 방법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렇게나 많은 사고법이 있다는 사실에도 놀랍지만,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효과는 좋은 아이디어 사용법도 놀랍다. 또한 다양한 퀴즈와 연습문제, 퍼즐, 그림 등을 사용해 흥미롭게 책을 읽게 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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