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게 하려면 잘 시켜라
일 잘하게 하려면 잘 시켜라
  • 최영균 시민기자
  • 승인 2011.08.2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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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를 창출하는 7가지 기본 원칙

 

[북데일리] 뿌린만큼 거둔다. 노력한만큼 결과를 얻는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현실에선 불가능한 일이다. 학창시절엔 공부가 그랬고 직장에선 업무가 그렇다. 특히, 학교에서 하는 공부보다 직장에서 하는 일이 더욱 그렇다 생각한다.

대부분 직장인들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결과는 노력의 양에 비례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노력을 안 했다면 결과가 나쁜 건 당연하다. 그런데,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나쁘다면 이를 어찌해야 할까! 과연 누구의 잘못일까?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책이 바로 류랑도가 쓴 <제대로 시켜라>(쌤앤파커스, 2011)이다. 저자는 2009년에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쌤앤파커스, 2009)는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전작은 직원의 입장에서 성과를 내는 비법에 대해 언급했다면 이 번에 쓴 <제대로 시켜라>는 성과를 위해 리더가 해야 할 일을 제시해 주고 있다.

잠시 저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류랑도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SK건선 인사팀에서 실무경험을 체득했다. 이후 성신여대에서 성과관리를 연구해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성과관리’라는 문구를 보니 피터드러커가 생각이 났다. 그런데, 책표지의 설명을 보니 저자의 꿈이 다름 아닌 ‘대한민국의 피터드러커’였다. 경영의 구루 피터드러커를 꿈꾸는 저자를 보니 한국에서도 굵직한 경영사상가가 나오지 않을까 잠깐 생각을 했다.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선 분명 업무를 맡은 담당자가 일을 잘해야 한다. 다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은 전적으로 리더의 책임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자는 7가지 성과 창출 원칙을 제시한다.

업무지시가 아닌 목표를 소통하는 ‘공감적 성과목표’. 의지가 아닌 방법을 공유하는 ‘통찰적 전략코칭’. 가장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는 ‘현실적 실행자원’. 자율경영을 돕는 ‘자결적 권한위임’. 일의 주인으로 키우는 ‘헌신적 소명의식’과 전략행동을 훈련시키는 ‘실전적 역량훈련’. 마지막으로 순위경쟁이 아닌 기록경쟁을 강화하는 ‘도전적 평가보상’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7가지 원칙이다.

더욱이 책 표지의 문구가 저자를 이해하고 저자의 제안방법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리더가 아무리 자기 조직에서 성과를 내고 싶어도, 구성원들이 같이해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 리더란 자기 혼자 잘나서 북 치고 장구 치고 혼자 다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도 유능하지만 구성원들이 열심히 일하도록 여건을 만들어주는 사람이다.(책표지)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선 분명 리더와 담당자라는 핵심 구성원이 필요하다. 둘 중 어느 하나가 부족하더라도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담당자의 역랑을 키우는데 주력한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와 저자의 이번 책 <제대로 시켜라>를 함께 읽으면 더 큰 도움이 될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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