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올해 하이트진로가 부진을 털어내고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필라이트 흥행과 맥주공장 매각을 철회하고 소주라인을 증설한 효과가 빛을 발할 것으로 예측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 7일 맥주공장 매각 계획을 접고 마산공장 5개 맥주 라인 중 2개를 소주 생산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으로 하이트진로의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이트진로의 맥주부문 흑자전환으로 매출액 7.8%, 영업이익은 85.2% 성장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필라이트 흥행과 맥주 매출 성장으로 맥주 가동률이 50%를 넘기면서 4년간의 적자구조 탈피하고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주매출이 매년 성장하는 가운데 이번 소주라인 증설로 소주부문에서 하이트진로는 수도권 점유율 방어 하고 지방 점유율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2~3% 매출액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하이트진로의 소주 점유율은 52% 수준이다.
하이트진로 맥주부문 매출의 8%를 차지하는 필라이트의 판매도 호조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필라이트는 지난해 4월 출시 후 6개월 만에 1억캔 판매를 돌파하고, 지난해 연간 약700억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필라이트가 연간 18년 1,247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맥주 강화도 빛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5개 맥주(기린, 싱하, 블랑, 투이즈 엑스트라드라이, 포엑스골드) 외에 올해부터 '써머스비'의 유통도 새로 맡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