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불확실성에 기업체감 경기 14개월째 '깜깜'
대외불확실성에 기업체감 경기 14개월째 '깜깜'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6.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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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경기전망이 IMF외환위기 이후 최장기간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부진이 대외불확실성으로 장기화되고 있다.

30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전망치가 95.6을 기록해 지난해 6월부터 14개월째 100을 밑돌았다.

이번 조사결과는 IMF 외환위기 무렵이었던 1996년 7월부터 1999년 1월까지 31개월 연속으로 BSI 전망치가 100을 밑돈 이후 최장 기록이다.

BSI 전망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한경연은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가능성 등에도 불구하고 휴가 시즌에 따른 생산 차질과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경기 심리가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미국이 두차례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연내 추가 인상을 예고해 큰 불안요인이 됐다. 가계부채 가중과 신흥국 수입수요 위축 등 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 때문이다.

중국의 비관세 장벽 강화 등 보호무역조치 확대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재협상 주장 등 통상환경 압박도 기업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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