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한상현 기자] 직장인들이 스트레스 해소 등 기분전환을 위해 돈을 쓰지만 절반은 일시적으로 기분이 나아졌을뿐 나중에 오히려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2030 직장인 716명을 대상으로 ‘탕진잼’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탕진잼은 ‘소소하게 낭비하는 재미’를 일컫는 신조어로, 절약 대신 소소하게 씀씀이를 늘리며 자기 만족에 더욱 가치를 두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다.
잡코리아는 설문조사를 통해 ‘단순히 나의 자기만족, 기분전환을 위해 돈을 쓴 적이 있는지’를 물었다. 질문 결과 설문에 응한 직장인의 96.1%가 ‘그렇다’고 답했다. 잡코리아는 이런 자기 만족성 소비가 성별이나 결혼 여부, 평소 소비 습관 등과 관계 없이 모든 응답군에서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직장인들이 자기 만족을 위해 지출하는 월 평균 금액은 14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자기만족을 위한 지출 경험’은 응답군에 따른 차이가 없었지만, 지출 비용만큼은 다르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혼 직장인은 월 평균 16만1000원을 자기 만족을 위해 사용, 월 평균 10만9000원을 지출하는 기혼 직장인에 비해 월 평균 5만2000원을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소비스타일에 따라서는 ‘지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충동적인 지출이 잦다’고 응답한 직장인 그룹이 25만4000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자기 만족을 위해 지출하고 있었다. 반면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지출하지 않는다’고 답한 그룹은 6만8000원으로 전체 직장인 중 가장 낮은 금액을 기록했다.
직장인들이 단순한 자기 만족, 기분전환을 위해 돈을 쓸 때의 특징은 무엇일까? 잡코리아가 실시한 설문에서 직장인들은 ‘그냥 그날 내가 내키고 꽂히는 것을 산다(52.5%, 복수응답 결과, 이하 응답률)’와 ‘평소에 사고 싶었지만 안 사던 것을 산다(51.7%)’를 나란히 1, 2위에 꼽았다. 또 ‘당장 사도 경제적인 부담이 없도록 사소하고 소소한 것을 산다(43.3%)’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씀씀이가 실제로 자기 만족, 기분전환에 도움이 될까? 잡코리아 설문결과에 따르면 기분전환 효과는 반반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기분이 한결 나아진다’는 응답이 50.6%로 절반을 살짝 웃돌았으나, ‘잠시 기분이 좋아졌어도 카드값, 통장잔고 등 결국 또 다른 스트레스로 돌아왔다’는 응답 역시 45.3%로 적지 않았다. 4.1%의 직장인은 ‘기분전환을 기대했지만 기분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답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