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차기 경제부총리로 내정되면서 그의 빈자리를 채울 후임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로는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진웅섭 금감원장이 거론된다.
정 부위원장은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으로 있었다. 이후 기획재정부 차관보로 재직하다 올 1월 차관급인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복귀했다. 경제·금융 분야를 두루 거친데다 금융위 내부사정을 가장 잘 아는 인물로 꼽힌다.
최 차관은 경제정책과 관련된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을 거쳐 금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도 역임했다.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경제정책국장, 부총리 정책협력실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거쳐 올 1월 기재부 1차관으로 선임됐다.
가계부채, 구조조정 경제현안 컨트롤타워인 기재부 차관으로서 유관 경제부처의 이견을 조정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도 언급된다. 이 실장은 기재부 여러 분야에서 정책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금융위 상임위원으로도 재직했다.
진웅섭 금감원장도 후보로 꼽힌다. 재무부를 시작으로 금융감독위원회 기획과장을 거쳐 금융위 대변인, 금융정보분석원장, 정책금융공사 사장을 지냈다.
당국 내부에선 임 내정자와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인물이 낙점될 것이란 목소리가 있다. 임 내정자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재의 위기는 어느 누가 혼자서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경제부처 전체가 하나의 팀이 된 시스템으로 경제운용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