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지난 17일 부산은행 고객 A씨에게 금융감독원으로 위장한 인터넷 팝업창이 날아들었다. A씨는 의심없이 본인의 공인인증서, 계좌 비밀번호, 통장 비밀번호와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했다. 사기범은 중국에서 고객명의로 인터넷뱅킹에 접속해 여러계좌를 경유해 자금이체를 시도했다.
그러나 부산은행의 FDS 시스템은 금융사기범의 이체시도를 탐지해 해당거래를 차단했다. 고객의 예금잔액 5억4000여만원은 금융사기범의 손아귀를 무사히 벗어날 수 있었다.
21일 부산은행은 자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Fraud Detection System)으로 지난 17일 5억 4000여만원의 파밍 사기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이 시행중인 FDS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평소 고객의 거래 패턴과 다른 ‘부정인출 의심거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전자금융 사기를 막는 시스템이다.
부산은행은 FDS의 적용범위를 기존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텔레뱅킹에서 올해 9월부터 ATM(현금자동입출금기)까지 확대해 시행중이다. 현재까지 150건이 넘는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부산은행 오남환 부행장은 “최근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어 개인정보 유출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며 “부산은행은 FDS의 기능을 보강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전자금융 사기로부터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