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저금리 기조에도 순이자마진을 유지하고 대손비용을 줄인 덕에 KB금융지주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7000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동기간(1조3512억원)보다 25.1% 증가한 수치다.
20일 KB금융지주는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56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89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실적을 크게 웃돌았다.
KB금융은 지난 6월 기준금리 인하에도 3분기 그룹 및 은행 순이자마진(NIM)을 1.85%, 1.58%로 전분기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저원가성 예금을 늘리고 우량신용대출을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개선한 덕이다.
이로써 KB금융은 작년 한 해 동안 거둔 순이익(1조6983억원)의 대부분을 3분기만에 거두게 됐다.
계열사 중 가장 덩치가 큰 국민은행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국민은행은 3분기에만 421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작년 동기(2336억원)보다 80.6% 증가한 수치다. 누적을 기준으로 하면 3분기 동안 1조1천650억원을 달성했다.
국민은행의 이자이익은 1조2238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1조1678억원)보다 4.8% 늘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9월말 기준으로 0.44%를 기록했다. 가계 부문은 개선됐으나 기업은 악화했다. 가계는 0.29%로 전 분기보다 0.02%포인트, 작년 동기보다는 0.11%포인트 개선됐다. 기업 부문은 0.61%로 전 분기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동기보다는 0.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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