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IFRS4(국제회계기준) 2단계 도입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에 보험업계가 반색하는 분위기다.
14일 정치권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IFRS4 2단계 적용 유예기간을 2년 연장하는 방안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보험업계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앞서 한국회계기준원은 국제회계기준위원회에 국내 보험사에 적용하는 IFRS4 2단계 도입 유예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2년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국제회계기준 2단계는 오는 2020년 도입 예정인 새로운 회계규칙이다. 보험부채의 공정한 가치평가가 핵심이다. 기존에 원가로 평가하던 '가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보험금', 즉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게 된다. 금리가 떨어지면 그만큼 부채가 늘게 된다.
제도 시행으로 삼성생명 등 일부 보험사는 자본잠식 상태에 놓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한국회계기준원은 국내 보험사가 IFRS4 2단계를 적용하기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보험사들의 주장을 반영해 이 사항을 요청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본잠식이란 자본잠식 기업의 적자폭이 커져 잉여금이 바닥나고 자본금이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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