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은행서 등록금 낼까?..장학금·PC 등 경품 내건 이벤트 푸짐
어느 은행서 등록금 낼까?..장학금·PC 등 경품 내건 이벤트 푸짐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6.02.23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비직장인 선점 경쟁 겹쳐..지방은행 장학금 300만원·TOEIC 응시권 걸고 경쟁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대학교 입학시즌에 맞춰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예비 직장인 모시기’를 위한 행사가 한창이다. 등록금 납부기간을 활용한 이벤트로 미래 알짜 고객으로 삼으려는 포석이 깔려 있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지방은행과 일부 대형은행이 다음달까지 대학등록금 이벤트를 한다.

대형은행 중에는 농협은행이 등록금 수납 계약을 맺은 전국 297개 대학(원)에서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대학등록금을 납부하면 추첨을 거쳐 100명에게 최대 300만원의 장학금과 경품을 지급한다. 상반기 대학등록금 납부시기를 맞춰 진행하는 것으로 농협은행에 등록금을 내면 자동 응모된다.

신한은행도 3월 말까지 대학(원) 등록금을 납부하고 신한 S20클럽 홈페이지에서 이번 이벤트에 응모하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추첨을 거쳐 157명을 뽑아 1등 2명에게 납부 등록금의 50%(최대 150만원)를 장학금으로 준다. 2등 5명에게는 납부 등록금의 20%(최대 50만원)를 제공한다. 3등 50명에게는 TOEIC시험 무료 응시권을 준다.

지방은행은 시중은행보다 더 적극적이다. 대형은행 거래 고객보다 충성도가 높아 대학생 때 거래를 시작하면 직장인이 돼서도 계속 거래가 이어지는 경향이 높아서다.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은 3월 말까지 등록금 납부자 203명을 추첨해 장학금과 경품을 준다. 1등 1명에게는 장학금 300만원이 지급된다. 2등ㆍ3등 각 1명에게는 장학금 200만원과 1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이벤트 대상은 경남지역 14개 대학, 울산지역 4개 대학과 부산지역 3개 대학이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도 같은 기간 등록금 및 토익응시료 지원, 경품 이벤트로 나눠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118명을 추첨해 1등(1명)에게 등록금 전액(최대 300만원)을 준다. 2등(2명)에게는등록금의 70%(최대 150만원), 3등(5명)은 50%(최대 100만원), 4등(10명)은 30%(최대 50만원)을 캐쉬백 해준다. 경품이벤트는 총 209명을 추첨해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1명), 태블릿 PC(3명), 백화점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대구은행도 같은 기간 등록금 납부자 가운데 총 229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한다. LG일체형 PC(1명), 소니액션 캠(2명), 닥터드레 이어폰(10명), 전공서적 구매비용 5만원 (15명) 등을 준다. 아울러 부모님께 마음을 전하는 Love Event, 인증샷을 올리는 SNS Event도 함께 진행한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9개 지역대학을 대상으로 은행 카드를 이용해 등록금을 납부하면 5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방의 경우 등록금을 내기 위해 계좌를 만든 후 직장인이 돼서도 평생 소비자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이벤트를 통한 장학금 지급은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돼 지방은행으로서 해야하는 공적 역할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참여가 저조한 것에 대해 "서울은 대학과 등록금 수납계약을 체결하는 게 치열한데다 지방은행과 달리 장기적으로 실질적 수익이 이어지는 정책적 효과가 크지 않다"며 "등록금 외에도 2030소비자를 유치할 마케팅 수단이 다양한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