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김동민 기자] 세대를 넘어 전달되는 기억을 다룬 전시가 시민 앞에 선보인다.
작가 이연숙의 ‘코끼리 날다’ 전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 11동에서 열린다. 구 국립보건원 동물실험동 공간을 무대로 소리, 조명, 영상, 조각, 공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는 다원예술 전시다. 장르를 넘나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협업해 전시내용과 공간 연출, 음악·음향 효과가 어우러진 하나의 공연처럼 완성해냈다는 후문이다.

작가는 호주 원주민들이 윗 세대의 기억을 그대로 전달하는 방법에 착안해 이번 전시를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조로부터 전해져 온 삶의 근간을 공간 속에 표현해 그 안에서 관람객이 개인의 자전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게 한 것. 자기중심적으로 왜곡되는 기억의 불안정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감각을 끌어들여 이미지화했다는 후문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온고지신의 정신과 창조적 삶이 주는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과도한 경쟁으로 개인으로서 가치를 잃고 도구화된 현대인들에게 치유의 언어로써 전통을 제시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계속되며 입장료는 없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혁신파크 블로그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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